아침에 일어나서 방문을 나가보니, 읭? 소피가 두고 간 장난감들 ㅋㅋㅋ
밤새 외로웠나보다ㅠㅠ 주인방앞에서 혼자 장난감가지고 놀았나벼..귀엽다 ㅎㅎ

그러고선 내 시리얼을 탐내는 소피

오늘의 컨셉은 햇병아리!
들레의 노란가디건을 입으니 여기사람들이 학생으로 볼 것 같다;;ㅎㅎ

흔한 길다람쥐 ㅎㅎㅎㅎ 여기는 길고양이나 길강아지는 거의 보기 힘들고
대신 저 까만다람쥐를 정말 자주 볼 수 있다.

브리트니네 아파트도 그렇고 여기 아파트들은 입구마다 저렇게 정원을 아주 잘 가꾸어놓는다.
거주자가 아니라도 지나가는 보행자의 기분까지 좋아지게 만든다.

공사중인 건물들이 정말 많았다. 특히 대부분이 다 아파트이다.

Union역에 내려 찾아온 파이낸셜 디스트릭트,
굳이 지도를 보지 않아도 여기가 파이낸셜 디스트릭트구나 라는걸 바로 알 수 있었다.
위 건물은 칼라 트라바의 유명한 작품인데 이 날은 미스랑 아이엠페이건물만 알고 온거라
오 특이하다 하고서 찍어둔 사진이다 ㅎㅎ 며칠 뒤엔 다시 오게되었지만.. ㅎㅎ

 
파이낸셜 디스트릭트 지도! 각 건물의 특징을 잘 표현했다.
유니온스테이션은 정말 궁금하다 ㅠ

토론토에 있는 미스건물이 여행책에는 소개되어있기로는
전혀 미스스럽지 않은 건물의 사진과 함께 '도미니언 이뉴잇 갤러리'로 나와있었다.
바보같이 그 정보만 달랑 가지고 왔는데 파이낸셜 디스트릭트 들어서자마자
와 저건 미스건물인데? 싶은 건물이 있었다! 그것도 하나가 아니라 여러개가. .ㅎㅎ
근데 내가 알고 온 건물과 달라서 저기앞에서 지도와 책을 보며 좀 방황을 했다.
나는 갤러리가 당연히 건물 단독으로 있는 줄 알았단 말이다!
하지만 알고보니 저 구역이 여기서 흔히 볼 수 있는 TD은행(아마 국민브랜드인것같다)의 건물단지였는데,
그 건물 중 하나의 로비에 갤러리가 있었다. 그리고 그 단지 건물 전체가 다 미스건물이었다. 와우!
 
무튼 여행책의 정보가 잘못되었단걸 알고 눈앞에 둘러 싸여진 미스건물을 보고선 전율이 느껴졌다.
바로 들어가보았다.

내 생에 미스건물을 실제로 보다니!!
로비엔 미스가 디자인한 체어들이 있었다! 졸라 있어보임

 
계단과 천장의 디테일~
이 메자닌 공간은원래 부터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덕분에 내부를 잘 볼 수 있었다.

이런 유물?들이 전시되어있는데 이 사진만찍고 전시물은 눈에 안들어왔다. ㅎ

이 건물은 지하철과도 연결되어있었다.
이런 건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아닌가 출근은 누구에게나 엿같은 것일까

시그램빌딩 복붙인 것 같다.
모든 재료들, 모듈간격이 거의 다 같았다.
그래도 이런 하나의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을까
더 이상 뺼 것도 더할 것도 없는 미스의 스타일을 완성하기까지 말이다.

건물 앞 자전거 거치대도 "The less is The more"를 말하는 것 같다.

잘 보면 CANADA LEEDS라고 적혀있다. 리즈인증도 받은 건물이라구

 
미스의 건물에 둘러싸이다!
마침 점심시간대였는데 다시 한 번 이 건물중 한군데에 근무하는 이들이 너무 부러웠다.
 

근데 이상하게도 건물의 한 부분을 흰색으로 칠하고 있었다. 왜죠?
이 건물 말고도 다른 건물에도 공사를 준비중이던데, 아니, 왜죠?
 

미스건물(정확히는 TD빌딩)간의 브릿지

아마 저기 껴있는 건물이 최초의 건물일 것 같다.
총 5개(4개인지 헷갈림)의 건물이 미스건물이었다.
이렇게 한 기업의 단지 건물 전체를 다 맡은 미스가 부럽기도,
심지어 싹 다 똑같아서 디자인에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에도 부럽기도,
세계적인 대가에게 전체 건물을 의뢰할 수 있는 TD은행이 부럽기도 했다.
이 건물들 사이에서 난 한낱 작은나라의 건축찌끄레기라는 기분이 들었다. ㅠ
무튼 대학교1학년때 제일 존경했던 건축가인 미스의 건물을 실제로 봤다는 뭉클함을 가지고
아이엠 페이의 건물로 갔다.

이것이 아이엠페이건물
 

뒤에 있는 분수대 광장

본사?인것같은 옛건물과 특이한 아트리움으로 연결되어있다.
무엇을 나타낸 건진 모르겠지만
기존건물에서 나오는 원기둥과 아이엠페이건물에서 나오는 각기둥이 만나서 생긴 듯한 느낌.

아트리움 내부는 이렇다.

브릿지

다시한번 미스건물을 돌아보며 몇블럭을 더 걸었다.

토론토 구시청이다. 고층 건물때문에 어두컴컴한 길 가운데에서 구시청이 밝게 빛나고 있다.

내부도 들어 가볼 수 있는 건진 모르겠으나
엑스레이 수색 등 입구에 통제가 많이 되어있었다.
나는 내 앞의 중국인 일행들이 통제관과 말하고있을때 사진만 찍고 나왔다.
(아마 들어가게 해달라, 안된다의 실랑이인듯했다)

시청 바로 옆 이튼센터로 다시 왔다.
3개층 짜리 쇼핑센터이고 꽤 많은 상점들이 입점해 있다.

가장 아래 층 푸드코트에서 먹은 슬라이스피자인데 꽤 맛있었다.
콜라 포함 가격도 7불정도밖에 안했다. 매우 흡족스러운 저녁식사!
이 날도 많이 보고 많이 걸어다녀서 알찼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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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오오티디~
한국에서는 잘 못입는 크롭티 개시~ ㅎㅎ
 

 
아파트인데도 베란다로 인해 다이나믹한 입면이 계획된다.!

여기 온 이후로 칼칼한 국물이 너무나 떙겨서 라멘집이라도 찾으러 나섰다.
 영이글린턴센터 푸드코트에서 먹을까하다가 이왕 전문점 가자고 해서 바로 근처 킨토라멘? 찾아갔는데 줄이 너무 길었다.
시간은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1시30분인데도 말이다.
-줄 서서 먹을정도로 맛있는 곳인가하는 기대감과 동시이 햇볕이 너무 뜨겁고 줄서기싫어서 다른 곳 갈까 고민하는데 그 사이에 내 뒤로 줄이 엄청 생겼다. 선택여지없이 그냥 줄 서있기로했다.
 마침 오픈한 지 얼마안돼서 50퍼센트 할인 중이었다.

 
 스파이시갈릭 씬 누들 고름
국물 맛은 한국에있는 라멘과 비슷 벗 면이 좀 덜 익은듯해서 내 스타일이 아니다.
 할인가 아닌 정상가로 주기엔 조금 아까운 맛

 
토론토 도서관으로 향하는 길~
뭔가 이런 건물들이 많다. 베란다를 이용한 입면디자인~

일본계 캐나다 건축가인 래이몬드 모리야마가 설계한 토론토 레퍼런스 도서관 도착!
알고보니 저 입면에 붙은 아트리움은 추후 증축이었다.역시나~!

 
내부로 들어서면. 짜잔!

 
정말 예상치 못한 공간이 연출된다.!
들어서자마자 탄성이 절로 나왔다.
더 좋은것은 입장할때 신분증검사나 어떤 절차도 없었다 그냥 아무나 막 들어가도 되는 방식이다.

많은 사람들이 공부하고있었다.
나는 무음카메라로 여기저기 찰칵찰칵 정신 못차렸다.
책이있는 영역과 테이블 영역을 시각적으로 구분해준 대나무 숲!
숭인2동 찾동프로젝트때가 생각났다

각 층이 모두 둥굴게 깎여있는데다 유기적인 수직동선이 아주 인상적이다.

특히 클리어스토리를 잘 활용한 자연채광도 멋있었다.
 

맨꼭대기 층 건축영역을 찾아갔따!
건축 책 역시나 정말 많았다. 거의 모든 유명 건축가 책이 다 있는 듯 했다.
그 중 캐나다 건축 관련된 책을 들었다.

요것은 유니온 스테이션 배치도
실제로 유니온스테이션에 가면 주변이 공사중이기도 하고, 워낙 유동인구가 많고 복잡한 곳이라
역의 형태가 전혀 파악이안된다. 근데 여기저기에 언급되는 걸 보니 건축적으로 유명한 것 같다.
실제로 느낄 수 있으면 좋으련만 아쉽다.

여기는 이튼센터 단면!
저 아트리움 측면에 공간이있는 건지 궁금했었는데 이걸 보고 궁금증을 한번에 해결했다.

바로 이것을 읽고있는 이 도서관이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 초기 형태는 조금 다르다.
초기모습이 오히려 더 입구성이 강조되는 것 같고, 유기적인 컨셉이 더 잘드러나는 것 같다.
그리고 이 건물의 컨셉은 역시나 '비어있는 홀'이라고한다.
단면을 보니 더 와닿는다. 일부러 이쁘게 딱 파놓은게 아니라, 내부에서 폭탄이 터진것같이
혹은 숟가락으로 걍 푹 퍼낸 것 같이 자연스럽게 비어져있다. ㅎㅎ

동그란 테이블까지 아주 마음에 든다.
전체적 색채계획때문인지 90년대 느낌이 난다;

천장계획 또한 마음에 든다.

입구에 붙어있는 아트리움인데 이렇게 의미없는? 메자닌이 있다.
벤치가 여러 개있는데 바깥을 보며 사색하거나 독서를 하기 위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
햇빛이 너무 강해서 뭔가를 할 수가 없는 공간.. ㅎ

나와서 바로 팀홀튼 아이스캡을 사먹었다.
정말 더위사냥 맛

 
다음목적지인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으로 향하는 길

짜잔
다니엘리벤스킨트 설계!
걍 딱봐도 다니엘 리벤스킨트 건물이군 싶다 ㅎㅎ

내부 홀은 이렇다.
입장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내부는 못 들어가봤다.
공룡전시가 유명하다고 하더라.

코트첵하는 곳

천장인데 아마 2,3층에서도 보이는 공간일 듯

 
박물관 맞은편에 있는 건물. 이것 또한 발코니를 이용하여 수평눈을 강조하였다.
 

OLD & NEW의 만남

 
이 건물을 더 잘 보고자 지도를 보며 옆에 난 길로 향해 갔다.

으아니 근데 이런 근사한 산책로가 펼쳐져 있을 줄이야.!

뜻하지 않게 엄청난 산책로를 발견하였다! 너무 좋았다.
시계가 없었다면 이곳에서 하루종일 앉아있을 수도 있을것 같다.

이름도 철학자의 산책길

여기는 맞은 편 퀸스 파크!
동네 주민처럼 나왔다 ㅎ

들레와 브리트니가 살고 있는 아파트다. 모든 아파트 앞마다 이렇게 정원을 잘 가꾸어 놓는다.
외출나갈때나 들어올때나 기분이 좋아진다.

이 날도 5시를 좀 넘기니 급 피곤해져서 얼른 집으로 향했다.
메트로에서 치킨을 사서 집으로 감 

방에서 보는 저녁 풍경 역시 예술이다.

깜깜한 밤에도 물론 굿!

 

Posted by grace_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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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날은 대청소했던날인 듯.?!
빨래 대략 3차례 돌리고, 바닥도 청소기밀고 걸레질 대략 5차례하고 정리하고..ㅎㅎ
 

 
그리고 김치볶음밥 만들어먹구 ㅎㅎ
 

 
(사진이 갑자기 커짐;)
침대에서 누우면 보이는 풍경.,
아늑하다
 
 

 
오늘의 오오티디~ 햄버거티샤츠에 어김없이 들레의 보이프렌드핏자켓~
퇴근하는 들레만나러 다운타운가는 길

 
역시나 하늘은 맑다

스크린도어나 난간따위 없는 지하철,
 
 

 

이튼센터를 지나서

구 시청을 지나

 

 
신 시청 앞 광장에서 들레가 싸온 부리또로 저녁을 떼우는 중이다

 
아름답다~

 
부리또는 내가 거의 다 먹어서 배고픈 들레를 위해 메트로에 들려 피자와 삼겹살을 사갔다.
마트에 냉동피자코너만 한 줄이다.
우리동네에도 이런 게 있었으면 지금보다도 요리를 더 안할것 같다.
오늘하루도 알차게 보냈따~
 
 

 

Posted by grace_gy
:

 
ㅎ.ㅎ동생 옷입고는 첫 나들이에 들뜬 한국인(28세,무직)..ㅋㅋㅋ
 

 
유심칩 구입하러 무작정 동네근처를 걷기!
근데 아무것도 못먹고 나옴 ㅠㅜ
 

 
걷다가 발견한 베이글집에서 처음으로 혼자 주문해서 먹은 기본 베이글!
영어에 좀 더 자신감이있었다면 다른 베이글을 시도했을텐데,,
그래도 맛있었다~
 
배 채우고 다시 유심칩을 찾아서 떠났는데 원래 목적지는 Bell이었지만,
뭔가가 꺼려져서 큰 센터에 있는 freedom 으로 찾아가서 무사히 유심칩을 구입했다.
freedom 발견하고서도 흠칫 했지만 그런 나한테 하는 말인 양
가게 앞에 'Don't be shy, Just come in!" 이라는 문구를 보고 용기내어 바로 들어갔다 ㅋㅋ
2GB에 추가로 2GB를 주는 40달러 플랜으로 구입하였따 희희~~
 
미국에서는 사람들이 워낙 옷을 지멋대로 입고 다녔어서 여기도 그럴줄알고 챙겨온 형광 러닝화를 신고나갔는데,,
내가 이 구역의 패션테러리스트였다...ㅎ
아 하필 챙겨온 운동화가 그것밖에 없는거지;;;
당장 신발부터 바꾸고싶어서 샌프란의 ROSS느낌나는 샵에서 이것저것 신어보다가
 

요거 두 개로 심각하게 고민고민했다.
(둘 다 이뻐서임;;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마침 들레한테 연락와서 물어봤다가 정신차리게 되었다...ㅎㅎ
안사길 다행인가 ㅎㅎㅎㅎ 무튼 그렇게 하염없이 돌아다니다가

 
아직 오후 3시밖에 안됐는데 급 피로감이 몰려와서
Indigo안에 있는 스벅에서 라떼 한잔~~~~
마셨지만 여전히 잠이 쏟아져서 ㅠ 결국 집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그렇게 잠을 자놓고서도 원래 시차에 맞혀진 인체가 너무 신기했다.
 
 

언제 어떻게 찍은지 모르겠지만 나름 느낌있다..! ㅎ
막상 집에가서 누웠는데 잠이 안와서 빈둥대다가
한국에서 싸온 참깨라면컵라면을 먹었다..
샌프란 처음 갔을때도 그랬는데 여기서도 처음이라 그런지 뭘 먹어야할지 모르겠더라 ㅠ
먹고서 들레 퇴근에 맞춰 다운타운으로 고고
 

 
한달 짜리 메트로 패스를 구입했다. 한국돈 15만원 정도 금액이다.ㅠ
많이 타서 뽕 뽑아야 할텐데말이다.
그리고 집에서 결국 신발 갈아신고 나옴 ㅋㅋ
저 버켄은 결국 호크룩스가 되었다는...
 

 
들레 만나서 하버프론트까지 걸어왔다~~
와우 우리나라사람들이 왜 캐나다로 이민오려는지 벌써 알것 같다.
고작 하루 돌아다녔는데 사소한 많은 것들이 다름을 느꼈다..여유가 넘친다.
하버에 막 돌아다니는 오리가족.
여기선 예상했듯이! 동물보호에 대한 규칙이 강했다.
오리들은 래이크에서 나와서 바로 옆에 있는 인공 분수대쪽으로 자유롭게 드나들었다.
캐나다 오리팔짜가 최고였군.

 

 
어색스하게 사진...
 
 

 
곧 브리트니와 민석씨가 있다는 쪽으로 이동하였다.
이동하는 중에 찍은 CN타워

 

리틀이탈리쪽?에 맥주집에서 브릿일행과 치맥을 하고서
또 다른 바를 찾아 하염없이 돌아다니다가 핑퐁과 게임기가 있는 바에 들어왔다.
여기서 무슨 칵테일 시켰는데 넘나 노맛 ㅠ 그래도 꾸역꾸역 마시고선
핑퐁구경하고 재밌게 놀았다 ㅎ
여기서 들레가 모히토를 두번이나 엎지르고.. 핑퐁 전문가에게 핑퐁을 다시 제대로 배우고..ㅋㅋ
무튼 알차고 긴~ 하루였다.

 
 

Posted by grace_gy
:

토론토 오자마자 아니 사실 토론토도 아닌 다른 도시에서
낯선이들과 어떤 호텔방에서 함께 지내고 난 후 ㅠ
부랴부랴 체크아웃 후 나갔다.
아 그리고 이 날이 사실 공휴일이었다. 무슨 특정한 의미가 있는건지는 캐나다인도, 아무도 모르지만 무튼 공휴일인 그런 부러운 날.
그래서 이 친구들이 함께 여행을 계획한 거고, 대부분의 가게들도 다 쉬었다.
다행히 찾은 쌀국수집에서 나의 두번째 밀을 먹었다.

쌀국수는 한국과 크게 다를 바 없었다 ㅎ

먹고또 어떤 호수를 향해 달리고 달렸다
(사실 빨리 집에 가고싶었따 ㅠㅠㅠㅠㅠ)
가는길에 보이던 고급 주택들! 외관은 그리 삐까뻔쩍하지 않은데 내부가 개쩔것 같은느낌이당 ㅎ
그리고 여기도 집장사가 있구나 라고 느낀게, 주택들이 다 똑같이 생겼따.. 심지어 마감재료도 ... ㅎ
그래도 이 중에 한 채라도 주신다면 오예입니다...
달리고 달려 호수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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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갑자기 비가 오기도 했으나 도착하니 날씨가 좋았다.
그나저나 아이폰 인터넷안되는 상황에도 그 지역 날씨는 (아주대충) 나온다 ㅎㅎㅎ 토네이도는 처음 봐서 캡쳐해놈.
공휴일이라 호수근처에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따.

다들 바베큐파티하고 수영하고... 너무 좋아보였다.
우리는 챙겨온 게 수박이랑 음료수뿐이라... 그거라도 맛있게 먹고.
배드민턴치고, 보드게임하고, 들레는 수영하고.. 뭐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왔다.
한국에도 분명 이런곳이 있긴 있을 텐데 좀 많이 다른 것 같다.
우선 물놀이가능한 곳은 이렇게 큰 호수가 없고 바다, 계곡 뿐인데
바닷가에서는 바베큐 등 취사 금지인걸로 알고있고.. 계곡에는 이렇게 시설이 구비되어있지 않다.ㅠ
이들처럼 놀려면 바닷가 근처 전망좋은 식당에서 돈 들여 놀거나..
계곡까지 모든 짐을 바리바리싸들고 가서 놀고 다 가져오거나..
무튼 무언가가 부러웠다. ㅎ
그렇게 놀고 저녁때쯤 다시 집으로 출바알
드디어 토론토에 도착했다.
그리고 사진으로만 보던 들레(정확히는 브릿트니)의 집에 도착!
드디어 마음이 좀 놓였다.
이 아파트도 엄청 오래된 좋은 측에 속하지 않는 아파트라는데..
토론토의 흔한 오래된 아파트의 풍경이 이렇다니. ㅠㅠㅠㅠㅠㅠ

물론 창문단열이나 여러가지 시설들에 있어서 구식인 티가 나긴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아름다운 하늘과 풍경들의 무상제공과 그것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나만의 베란다는 돈으로 살 수 없을 것이다..
집집마다 베란다를 정말 잘 활용하고있따

 

맞은편 아파트단지엔 수영장도있어 힝....

저녁을 간단히 해결하고
그렇게 자놓고서는 시차적응때문인지 잠이 쏟아져서 바로 기절...

 

Posted by grace_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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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에서 약 14시간을 날아 토론토로 갔다.
에바항공 좌석지정을 늦게해버려서 가운데열에서도 가운데자리로 지정할 수 밖에 없었는데,
정말 다행히 비행기 탈 때 내 옆자리 아주머니 분이 자기딸이 떨어져 앉게되었는데 자리 좀 바꿔줄수있냐고 해서 흔쾌히 바꿔 앉았다.
덕분에 가운데 열이지만 복도측에 앉아서 편하게 왔다.

 
나를 잘 아는 내 자신이 왜 그런 걱정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14~15시간의 비행이 너무 지루할까봐 스티커북, 컬러링북 등등 바리바리싸들고왔는데
역시나 꺼내지도 못한채 내리 잠만잤다 ㅎㅎㅎㅎ
물론 '주먹왕 랄프'랑 '토이스토리3' 영화 2편보고 기내식도 한번은 먹었다.

기내식은 닭고기랑 어쩌고가 나왔는데 나름 먹을만했따! 양이 많은지 너무 배불렀는데도 계속 입에 들어가는 맛.
추울까봐 잠바도 미리 입고타고 담요도 둘둘쌌는데도 너무 추웠다.
특히 슬리퍼신은 맨발이 제일 추웠다. 담번엔 꼭 양말에 운동화를 신어야겠다.

무튼 토론토에 무사도착! 밤 11시 정도 되었던 것 같다.
곧장 들레와 요르고스가 픽업하러 공항까지 와주었따 ㅎㅎ
나는 무슨깡으로 유심칩을 미리 알아보지 않고 왔는지 모르겠다. 공항에 나오면 타이페이에서처럼 바로 있을 줄 알았건만
하나도 없었고... 덕분에 이틀동안 답답한 채 살았다.
무튼 이들의 원래 일정인 Vary라는 인근도시 여행에 합류했다.
사실 내가 참 애매한 이 늦은시간에 어마한 짐덩어리와 함께 또 의도치않게 합류하게 되어 여행이라고 하기엔 매우 불편한 동행이었다.
가는길에 맥도날드에서 첫 토론토 끼니를 먹었다.

 
맥도날드 메뉴들도 한국과 많이 달랐다! ㅎㅎ 뭐 처음보는걸 시켜봤는데 좀 별로였따 ㅠㅠㅠ
내용물이..패티랑 양파당근(아주조금씩)이 끝이었다.. 양상추 등등 내가 따로 추가해야하는걸 깜빡했다
 

장시간 비행에 정신이 없는데 들레를 여기서 만난다는게 너무 비현실적이었다. 계속 붕붕 뜬 꿈같은 상황이었다.
맥도날드를 먹고 목적지 호텔에 도착하여 또 잠만자고...
인터넷도 안되고 주변엔 전부 낯선이들, 그리고 낯선 문화라서 잠말고는 도~~저히 할 게 없었따 ㅠ
비행기에서 내리 그렇게 자놓고서 그때 또 잠이 왔다는 건 참 다행인 것 같다 ㅎㅎ
무튼 거기서 또 그렇게 자고 다음날!
 

 

 

Posted by grace_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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