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5

여행마지막날인데 오전10시 비행기라 눈뜨자마자 공항으로 가서 사실상 여행이랄 건 없음.

전날 밤 미리 짐을 다 싸놓고 아침일찍 공항으로 출발

지하철로 우에노역까지 가서 스카이라이너 열차에 탑승

다행인건 스이카(교통카드)잔액으로 스카이라이너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다.

덕분에 스이카 잔액이 0원이 되어서 카드 보증금만 돌려받을 수 있었다.

원래는 잔액이 220엔 이상 남으면 220엔을 제외한 금액만 환불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무조건 잔액을 0엔으로 다 써버리는 것이 이득!

스카이라이너 열차칸 사이에 이런 동그란 창이 있어서 도시풍경을 갬성가득 담음

비행기 시간이 10시 10분인줄 알고 일찍나온건데

알고보니 10시 10분은 보딩시작시간이었고 비행기 출발시간은 10시 40분이었음 ㅎ데헷

무튼 덕분에 나리타 공항에 신속히 도착해서 짐 부치고 공항에서 밍기적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만찬으로 공항에서 라멘을 먹었는데 

잇푸도라는 유명한 라멘 프랜차이즈였음.

여기서 동전 남은거 다 쓰고 차액은 카드로 결제해서 아주 깔끔했다.

맛있게 먹었지만 바로 신라면 땡김

시간이 많이 남아서 공항 여기저기 구경하고 특히 과자쇼핑을 많이 할 수 밖에 없었다...

맛있어보이는 게 너무 많았기에..

면세점 규모는 크지 않아서 딱히 살 게 없었고

(또)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부렸다. 

전 날 다이칸야마 스벅에서 먹은 사쿠라앤맛차 도넛을 한 번 더 먹고싶었는데 여긴 없었다. 

우리집인가요?

뱅기타고서 아쉬운 맘을 뒤로한 채 인천공항으로 날아왔다.


원래 일본은 방사능 이슈도 있고 절대 용서못할 역사 문제도 있으니 오고싶지 않은 나라였는데,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일단 알아보고자 직접와서 경험해보니 느낀 점이 많다.

배울 점은 확실히 배우고 비판할 점은 확실히 비판해야할 것이다.

4박5일 짧은 기간동안 이 여행에서 느낀 점은 아래와 같다(매우 주관적이다).

 

1. 거리도 가깝고 한국문화와 다르면서도 비슷한 면이 많아서 한국인이 여행하기 편하다.

2. 어딜가나 직원들이 과잉친절하다. 조금만 덜 친절(불친절X)해도 서비스가 별로라고 느껴질 정도.

3. 도쿄화법이라고 하나? 겉으로 하는 말과 속마음이 다르다는 얘기를 들으니 그 친절함에 계속 의구심도 든다.

나같은 사람은 여기서 생활하려면 그런것 때문에 너무 피곤하고 도라버릴 수도있을 것 같다.

다만 여행객으로서는 친절하게 대해주니 좋을 따름.

4. 의외로 일본인들의 스타일은 k뷰티영향을 받아서인지 한국과 크게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좀 튀는 스타일의 사람을 보면 한국인 관광객이었다 ㅎ

일본여성스타일의 특징은 롱 스커트를 주로 입는 다는 것 그리고 큰 베낭을 메고 출근한다.(뭐가 들었지)

그리고 나처럼 대충다니는 사람 없고 다들 잘 꾸미고 다닌다 (도쿄라서 그런가)

k스타일에서도 아직 홍대힙한스타일은 들어오지 않은듯, 허벌바지 입은사람도 아무도 없다.(나밖에)

게다가 호스트홍보사진만 봐도 '도-죠-'느낌의 스타일링 보다 k아이돌에게 영향받은 듯한 스타일링이 많이 보였다.

5. 한국은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의 음식이 발달했고

여기는 치아가 안좋아서 그런지(내추측) 부드러운 식감의 음식이 발달했다.

같은 치킨요리를 놓고 봐도 한국은 바삭한 양념치킨이 흥한다면 여기는 부드러운 닭꼬치가 흥하는 듯하고

찹쌀떡 하나도 한국은 쫄깃할 수록 맛있고 여기는 부드러울 수록 맛있다고 여기는 것 같다.

6. 장인정신이 모든 음식에도 깃드는 듯함 

내가 간 음식점이 운좋게 대부분 좋았던 것 같긴한데,

대부분의 메뉴가 대충이 없고 제대로 나오는 것 같다.

재료 자체를 좋은 재료로 쓰는 것 같다.

7. 건축물에도 마찬가지, 좋은 자재를 쓰고 꼼수부리지 않고 제대로 짓는것 같다.

건물들이 대부분 완성도가 있고 디테일이 살아있다.

7-1. 지진 및 기후와 관련이 있는지 외벽자재로 타일을 많이 쓴다! 그것도 모자이크타일

7-2. 이것도 지진 및 기후의 연관성인지 대부분 공동주택에 발코니가 있고 그 슬라브에는 비상구가 있다. (발코니부럽)

 7-3. 또 신기한 건 맨숀이 즐비한 길거리에서도 눈이 편안했던 요인중에 하나는 필로티 주차장이 없어서이다...!!

그럼 그 많은 주차를 어디서 수용하는지, 자차소유비율이 적은건진 모르겠으나

1층에 주차장이 없으니 보행자시선에서는 각자 개성을 살린 진입구와 조경 등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갓길 주차도 없어서 보행자로서 편안했다.....ㅠ(주차 대체 어디로...?)

8. 말로만 들어봤는데 실제로보니 정말로 길거리가 깨끗했다. 

물론 가부키초 같은 곳은 익숙한(더러운?) 길거리가 보이긴 했는데, 쥐도 보고...

그 외 대부분의 길에서 쓰레기 한 점, 담배꽁초 한 점 보기 힘들다.

매 시간마다 청소부가 다니는 것도 아닐테고

길거리에 함부로 버리지 않는 시민 정신이겠지...

내 동네가 떠올라서 씁쓸했다...

어느 날 우리동네에 보도블럭을 대대적으로 갈아엎는 공사를 해서

한동안 깨끗한 길거리에 기분이 좋았는데 얼마 못가서 바로 침, 껌, 담배 등 오물자국으로 새까맣게 돼버렸다.

세금들여 기껏 갈아엎었는데 바로 이렇게 되는 게 너무 허무하고

이 사람들은 깨끗한 길거리를 걸을 자격이 없다고 느꼈던 게 떠올라서 너무나 비교가 됐다.

9. 내가 간 화장실만 그런지 모르겠으나 모든 화장실마다 비데가 있었다.

화장실에 비데 뿐 아니라 에티켓 벨, 백화점 화장실에선 옷갈아 입을 때 쓰는 발판 등 뭐가 이것저것 많은 느낌?

그리고 '세면대공간 (추가적으로 파우더공간)- 파티션으로 구획된 용변 공간' 으로 구성된 게 아니라

'세면대공간1 - 용변공간 - 파우더공간 - 또 세면대공간 2' 뭔가 이런식으로

왠지 모르게 정리가 안된 화장실 레이아웃이 많았다. (내가 간 곳만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10. 조용하다.

특히 전시장에서 조용히 관람하는 건 너무 맘에 들었고,

지하철이나 길거리에서도 다들 조용조용, 카페나 식당에서도 조용조용해서

괜시리 눈치 보게 되긴 했다. 

나는 일상적으로 길거리에서 갑자기 들리는 큰 소리의 전화통화, 욕설, 부아아앙 지나가는 오토바이 및 튜닝 외제차로

깜짝깜짝 놀라 스트레스를 받는데, 여긴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

11. 하늘이 맑다.

하늘이 진짜 파랗고 맑다.

한국에서는 일년에 몇일 볼까말까한 그런 맑고 선명한 하늘...

인천공항 도착하자마자 하늘이 너무 누래서 깜짝놀랐다. ㅠ (중국발미세먼지....)

맑은 하늘 너무 부럽다.

11-2. 도심 속 엄청나게 큰 나무숲(메이지신궁쪽)이 있는 게 신기함.

그리고 나리타공항쪽에는 채도와 명도가 낮은 어두운 나무숲이 있어서 또 신기함. 

12. 마스크를 얼굴에 박제한 것 같다.

마스크 해제된 지가 우리보다 오래됐다고 하는데도 실외건 실내건 아~~무도 마스크를 벗지 않는다.

이것도 내생각이긴 한데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는 이들의 시민정신이랑 관련이 있는 듯 하다.

마침 코로나로 마스크를 다들 썼는데 이게 익명성도 있고 생활하기 너무 편한거지.. 그래서 걍 아무도 안 벗는듯?

나는 답답해 뒤질뻔... 결국 못참고 돌아오는 나리타 공항에선 걍 마스크를 벗고 다녔다 ㅎ

이렇게 맑은 공기를 두고서 누리지 못하고 있다니 좀 안타깝기도 하고.

13. 프라이버시 존중이 제대로다.

지하철역안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출구앞에 앰뷸런스가 와있었는데

들어가보니 간이 파티션으로 그 현장을 막아놔서 무슨 일인지 볼 수가 없었다.

아마 누군가 쓰러진 듯 한데, 들것에 싣는 그 찰나에도 쓰러진 사람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한 것이다;;

나는 습관처럼 웅성웅성 뭐야뭐야 무슨일이야 하고 다가갈 뻔했는데

그렇게 파티션으로 막아놓으니 지나가는사람들도 아무도 그 것을 쳐다보지 않고 (일부러 더 안쳐다보는 듯)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볼 수도 없다.

이런 면에서 굉장히 섬세한 것 같다.

14. 개방적이면서도 굉장히 보수적

이것도 대충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겪어보니 확 느껴진다.

가부키쵸에 대놓고 돌아다니는 호스트바 광고와

남녀 호객꾼들이 대놓고 호객행위를 하는 것을 보고 이렇게나 대놓고..?라는 충격을 받았었다.

동네자체가 오타쿠의 성지가 된 아키하바라에서도

다양한 취향과 취미를 존중해주는 점에서 다른의미로 충격을 받았는데,

실제론 성역할에 있어서 굉장히 구분짓는다는 걸 길거리 밥집에서도 느꼈다.

간단히 혼밥할 수 있는 덮밥집이나 소바집에서는 여자손님을 아예 찾아 볼 수 없었다.

나 빼고 다~ 남자여서 식사를 하다가 문득 괜히 기분이 이상해졌었다.

알고보니 여자들은 주로 혼밥할 때 카페에서 파는 식사를 먹는다고 한다.

길가다 보이는 카페에 대부분 식사메뉴를 같이 팔길래 신기했는데 그 이유에서였다.

물론 덮밥, 소바 등이 아닌 나폴리탄, 오므라이스, 카츠산도 등 아기자기한 메뉴였다.

요즘세상에 여자메뉴/남자메뉴, 여자공간/남자공간 따로 나눠놓는 게 참 웃기다.

15. 요즘은 카드사용 되는 곳이 좀 있는 듯?

일부러 현금만 사용했는데 카드사용되는 곳이 꽤 있나보다

그리고 애플페이도 된다고 했나? 곧 도입된다고 한건가? 애플을 안쓰니 잘 기억이 안남.

실제론 공항에서만 신용카드를 썼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이제서야(2023년임) 좀 디지털화 돼 가는듯?

16. (상해여행을 떠올려 봤을때) 중국과 비교해서 나라의 이미지와 실상이 반대인 게 신기하다.

상해에 가기전 내 머릿속 중국이미지는 뭔가 좀 낙후되고 원시적일(?)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막상 상해에 가보니 당시의 한국보다도 더 디지털화되어있어 현금사용이 거의 없고

신용카드도아닌 큐알코드사용이 상용화되어있던 게 미래도시에 온 마냥 굉장히 신선한 충격이었었다.

일본의 이미지가 오히려 선진적이고 잘 발달된 것 같지만 아직도 아날로그에 많이 못 벗어난 느낌이 신기하다.

그리고 두 나라 진짜 상극이다;; ㅎㅎㅎ 두 나라는 친해지기 힘들 것 같다.

17. 자국문화와 전통을 잘 계승시켜온 것은 배아플 정도로 부럽다.

물론 괘씸함이 더 크지만 우리도 이제라도 그건 좀 따라잡아야할 것 같다.

전통을 잘 지켜온 것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외식산업에도 있었다.

신기하게도 식당의 종류 중 자국메뉴 음식점이 80%이상인 것 같았다.

일본에 왔으니 일본음식을 꼭 먹을거야! 라고 굳이 다짐하지 않아도 길거리 대부분이 일본음식이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수도 있으나 한국을 떠올리면 한식의 비중이 그정도로 높지는 않은 것 같다.

쉽게 생각했을땐 다양한 음식중에 골라서 먹을 수 있으니 좋긴한데 

내가 찐 한국음식이라 여기는 '백반집'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뉴스를 떠올리니 좀 심각하게 다가온다.

건축은 말해뭐해...도심이라 전통가옥을 많이 보진 못했지만

서점 건축코너에만 가도 자국건축가 및 건축에 대한 자료가 방대해서 부러웠다.

17-1. 자기 것이 아닌 것도 자기걸로 만드는 능력

일본의 전통이라고 그들이 지켜내는 것 중에 사실은 오로지 일본 고유의 것이 아닌 것도 많다.

예를들면 나폴리탄도 이탈리아 파스타에다가 토마토케챱 등을 추가해서 개발한 메뉴이고

돈까스도 독일권의 슈니첼을 좀 변형시킨 것이고.. 찾자면 끝도 없는데,

웃기네? 싶지만서도 어쨋든 자기들화 시켜서 계승해내고 지켜내면 자기것이 되는 것이다...

실제로 너무 잘 지켜내고 있으니 인정하기 싫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 할말이 없는 부분이다.

18. 지독한 불란서사랑

르라보, 메종키츠네, 아페쎄 등의 브랜드샵이 유난히 많이 보인다했는데

알고보니 그것들 다 프랑스브랜드였다.

프랑스병이 있을 정도로 프랑스를 사랑한다는 걸 들어봤는데 이렇게 사실을 확인했다 ㅋ

19. 생각보다 일본어가 귀에 잘 들린다.

일본어 회화를 1도 준비해가지 않았는데,

중고등때 학교에서 들은 일본어 수업이 효과가 있는건지

(기억하기론 중2때 가타카나로 넘어가면서 일어공부에 손을 놓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 일어 잔재표현이 많이 남아있어서인지,

생각보다 일본어가 좀 잘 들렸다. (물론 아주 기초적인 회화 및 표현들임)

실제로 한국말과 비슷한 단어들이 많은 것도 이유일 것이다.

20. 구글번역카메라가 너무 잘 되어있어서 어느나라여행이건 쉬워질 것 같다.

간단한 회화정도야 외워서 할 수 있겠지만 메뉴판의 수많은 메뉴를 다 물어볼 수도 없고

화장실에 있는 많은 버튼 중 물내림 버튼이 뭔지 당최 알 수 없을 때가 있는데,

그냥 구글 번역어플에서 카메라를 눌러서 렌즈를 갖다대면 외국어를 자동으로 인식해서 한글로 번역해준다.

요번 여행에서 유용하게 잘 써먹었다. (위 예시상황은 실제로 겪은 것)


이상이지만 더 생각나면 추가될 수 있음.

(위 모든 사항은 요번 짧은 여행을 통해 느낀 굉장히 주관적인 느낀점임을 알립니다)

 

 

Posted by grace_gy
:

day4

오늘은 조식이 없는관계로 아침은 여유부림.

아점으로 숙소근처 현지 직장인들이 많이 오는것 같은 모밀소바집을 찾아갔다.

나는 소바랑 야채튀김세트, 세종은 돈까스덮밥과 소바세트주문

소바(메밀)가 확실히 한국과는 좀 달랐다. 

소바 뿐 아니라 음식 대체로 추구하는 식감이 다른 듯하다.

일본은 대체로 부드러운 식감을 추구하고(이가 약해서 그런가? 내 추측)

한국은 쫄깃하고 바삭한 식감을 추구하는 것 같다.

소바 역시 입에서 목구멍으로 후루륵 넘어갈 정도로 부드러운 식감이었다.

나도 모르게 순식간에 흡입해서 사라져버리니 무슨 맛인지 정확히 기억이 안날 정도이다ㅋㅋ

양이 안 정해져있으면 무한으로 후루룩 마실 정도로 맛있게 먹긴 했다.

같이 나온 야채튀김은 바삭하긴하나 너무 기름져서 실몽

세종의 돈까스덮밥은 여태먹은 돈까스 중에 베스트라고 한다, 여긴 분명 소바맛집인데..

여긴 어떤 음식이든 좋은 재료로 제대로 만드는 느낌이다 (내생각)

그래서 어느 식당이든 어느 메뉴든 크게 실패하지 않는 듯.

몇초만에 사라진 내 소바의 영정사진
내꺼 먹기 바빠서 대충찍었으나 인생돈까스라고 하니 올려본다.


오늘은 다이칸야마~나카메구로 코스

다이칸야마로 이동하기 위해 시부야역에 내려서 버스로 갈아타려했는데,

시부야역에서 내려서 너무 헤매버렸다(나답지 않게,데헷)

  겨우 찾은 버스정류장에서 보니 버스 배차가 너무 길길래 그냥 걸어갔는데

오히려 걸어가길 잘한 것 같다.

기온이 많이 올라서 날이 거의 봄날이었고, 햇살 듬뿍받으며 걷기 좋았다.

여기는 유럽느낌을 추구하는 동네인 듯 하다. 

조용하고 평화롭고 건물도 식당들도 다 고급진느낌.

아페쎄 맨 매장입구인데 이렇게 이쁜 아페쎄매장이 어딧서욧!
대졸귀 까만밤톨이같은 댕댕이 발견 ㅠ
카라멜 샵에서 귀여운 패키지의 캬라멜로 당 충전

츠타야서점이 있는 티사이트에 도착해서

(또)스타벅스에서 카페인 및 당 충전하고 (또)츠타야 서점구경

이 곳 츠타야서점은 3개의 동으로 되어 있어서 규모도 크고 곳곳에 카페 및 식당들도 있어서

공부하는 현지 젊은이들도 많고 유아차 끌고 애기랑 나온 사람들도 굉장히 많았다.

그리고 아기전용좌석이 있는 자전거가 굉장히 많아서 신기했다.

심지어 아기 2명 태울 수 있는 자전거도 있었음.

사람이 많았지만 왁자지껄 관광지 느낌이라기 보다 현지인들이 여유롭게 시간 보내는 곳 같아서 평화로웠다.

날씨도 그렇고 딱 낮잠자고 싶어지는 곳.

티사이트의 상징인듯한 댕댕작품
일본 스벅에만 있는 사쿠라 앤 맛차도넛 맛차향 가득~ (중국인아님)


 나카메구로 동네까지 걸어가며 또 구경했다.

나카메구로는 메구로강을 따라서 양옆으로 구제샵을 포함한 샵들이 있었다.

아직은 벚꽃이 하나도 없었는데 벚꽃필 때 오면 정말 이쁠 것 같다.

왜 음침하게 나왔지

여기저기 구경은 많이 했는데 아쉽게도 건진 건 하나도 없다!! 돈 아낀건가ㅎㅎ

그래도 도쿄의 고즈넉하고 아기자기한 동네 분위기를 경험해서 그 자체로 좋았다.

중간에 허기져서 평점이 엄청 좋은 카페를 찾아 들렸다.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고(이쯤되면 안친절한 곳을 못 본것같음)

커피랑 그릴샌드위치를 시켰는데, 샌드위치엄청 맛있다!!!

내기 주문한 모카오렌지?비슷한 이름의 커피는 오렌지향이 기분좋게 은은하게 나고

커피농도도 딱 좋았다.

바깥 벤치에 앉아서 메구로 강을 배경삼아 마시니 분위기도 좋았다! ㅎ

저기에 저도 합성해주세요...
커피 맛 5점 만점에 7점 드립니다
이 날 신은 운동화가 둘 다 이쁘다


3일 연속 긴자에 간 사람이 있다 ???????!!!!!!!!

또긴자에 가서 안가본 크롬하츠 매장으로 갔다 ^^

역시나 매장 인테리어와 가구들이 멋졌다.

제품은 딱히 기억에 안남는다. 악세사리가 이쁜 게 다 팔렸는지 없었고 멋진 안경이 많았다.

저거 떼가도 되나요

그리고 시계중고상점에 가봤는데 제품이 정말정말 많고

원가가 이미 워낙 고가라 중고라도 가격이 후덜덜했다. 그래도 좋은구경함

담에 돈 많이 들고 올게여~

다시보는 긴자루이비통! 혼자 튄다

마지막 만찬은 카레로 하고싶어서 긴자근처 카레맛집을 급하게 찾아서 갔는데(J맞음 암튼맞음)

손님이 한명도 없어서 일차 당황, 가격대가 비싸서 또 당황,  

최종적으론 외국인한테만 서비스피를 인당 무려 오백엔씩 받는 걸 보고는 기분이 팍식어버렸다..

그래서 그런지 음식맛도 왠지 별로인것같고ㅠ...

마지막 식사를 이렇게 보내서 좀 아쉽다.

긘쟈스유I스랴는 곳 졀뎨 가즤 마셰혓!!

사진은 맛있게 나와서 킹받네;;;;
킹받222222;;;;

긴자의 마지막 밤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 근처의 엄청 큰 이토야라는 문구점도 구경했다.

층별로 정리가 잘 되어 있고, 역시 신기하고 좋은 제품이 많았다.

종이샘플을 이렇게 이쁘게 정리할 일인가

그리고 긴자에 3일연속 오고나서야 안 사실이 있었다.

첨 긴자에 아침에 왔을때 명품샵들 사이 어떤 작은 모나코가게에 현지 아주머니들이 오픈런하는것을 보고 여긴뭐지했는데

알고보니 현지인들도 쉽게 못먹는, 미리 예약해야 하는 유명한 모나코 가게였다...!

담번에 도쿄에 오게 된다면 첫날 바로 긴자로 와서 이 모나코를 예약해야 한다.

긴자에 세번이나 오고도 이걸 못먹는 다는 사실에 갑자기 모나코에 대한 미련이 생겨서

눈앞에 보이는 아무 백화점 지하로 가서 맛나 보이는 모나코라도 사왔다.

숙소에서 먹었는데 역시 대존맛! 입에서 살살녹는다.

그리고 숙소체크인할 때 웰컴드링크로 교환할 수 있는 코인을 받았어서

1층 바에 가서 웰컴드링크로 스파클링와인 마셨는데 개노맛이다. 괜히 먹어서 화장실만 더 가고싶어지는...

숙소가 아키하바라인데 정작 아키하바라를 제대로 즐겨보지 못했어서 마지막 밤, 게임센터로 향했다.

첨엔 솔직히 거부감이 들었는데 막상 나가보니 인형뽑기기계만 5개층에 가득 차 있는 걍 건전한(?) 게임센터였다.

(물론 이 곳 말고 다른 건물엔 함부로 못 들어갈 것 같음)

인형뽑기 기계가 잔뜩 있었지만 내가 아는 포켓몬, 짱구 등의 인형기계는 몇 개 없었다.

세대가 바껴서 그런지 아니면 찐 타쿠를 위한 곳이라 대중픽이 없는 것인지 모를..

나도 한번 시도해봤는데 작동 방법을 몰라서 걍 돈 날림~~~

그래도 다른 사람들 하는 거 세종하는 것만 봐도 재밌었다ㅎㅎ(물론 뽑은 건 없음)

이름모를 2837492개 기계중 유일하게 아는 톰과제리 기계 발견
피콜로 쿠닷사이!

마지막으로 (또)돈키호테 들려서 필요한거 사고 숙소귀가

없는 거 빼고 다 있는 돈키호테에 리모아 캐리어도 있는데 사람들이 이거사러 오픈런 한다고 함..

우리가 갔을땐 이미 괜찮은 건 다 나가고 없음.(당연함)

도쿄 여행 마지막 밤이 이렇게 흘러간다.

하... 하루 세끼밖에 못먹는 몸이라 아쉽고,

하필 일본 오기 직전에 체했던 게 문제인지 주전부리도 많이 들어가지 않는 게 아쉬울 따름ㅎ

그래도 도쿄의 다양한 곳을 알차게 경험해서 좋았다. 세종의 색다른 면도 봐서 웃기고 좋았음

Posted by grace_gy
:

day3

어제 3만보이상 걸은 덕에 아침에 일어나니 발바닥이 불난다는 표현이 딱맞게 너무 뜨겁고

물집때메 간지러워 미칠것같았다.

돈키호테에서 휴족시간 안 사온거 너무 후회되고...ㅠ

오늘 조식은 일반 뷔페식으로 정했다.

오므라이스, 에그베네딕트 등 계란요리 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테이블로 직접 갖다줬다.

나머지 메뉴 구성 및 맛은 무난무난했다.

특이한 건 커피가 드립커피인데 구수해서 아침에 마시기 괜찮았다.

식사 마치고 너무 뜨거운 발바닥에 도저히 안되겠어서 휴족시간을 구하러 근처 편의점으로 향했다.

편의점을 세군데나 돌며 휴족시간 사진을 들이밀었으나 '나이데스요' 라는 말만 듣고 빈손으로 귀가.ㅠㅠ

이 곳이 여행객이 많은 동네가 아니라 그런지 당연히 없는 듯 하다.

발은 오히려 더 뜨거워졌지만 아침에 돌아다닌 덕에 현지 직딩들의 출근길을 구경할 수 있었다 ㅎ

또 신기한 걸 봤는데

유치원선생님으로 보이는 분이 아가들을 대형물류창고에서 쓸법한 큰 카트에 싣고서 가고 있었다 ㅋㅋㅋㅋ

여기선 아이들을 그렇게 이동하나 보다.

안전해 보이면서도 선생님도 편하고 카트 안의 아기들도 재밌어하는 것 같았다 ㅋ

체크아웃후 두번째 숙소가 있는 아키하바라로 이동

길가에 벌써 목련이 피었다.

오타꾸의 성지답게 내리자마자 애니메이션에 게임기에... 시각적인 정보가 어마어마했다.

길거리 사람들의 스타일도 아까의 동네(스이도바시)랑은 완전 달랐음

(슬림체형, 깔끔한 비즈니스캐쥬얼 -> 뚱뚱, 후드티 더벅머리...비하의도는 없음)

아키하바라에서 받은 충격은 어제 가부키초에서 느낀 충격보다 스케일면에서도 더 컸다.

내가 오타쿠라면 이 동네는 정말 천국일 듯 했다.

정신없고 기빨려서 평소였다면 여기를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너무 싫었겠지만,

전세계에서 이런곳(?)은 여기가 유일할거란 생각을 하니 그저 재밌고 신기했다.

숙소는 그런 혼란한 분위기 속에서 혼자 모던하고 인더스트리얼한 느낌으로 당당히 껴있었다

첫 숙소랑은 다른느낌으로 만족스러웠다. 이 곳은 젊고 힙한 느낌.

짐을 맡기고 우에노 공원으로 향했다.

오늘은 좀 여유있게 돌아다니기로 했다.

우에노역사에서 우여곡절 끝에 찾아간 어느 스시집,

스시를 입에 넣자마자 감탄이 나온다.

바로 사르르 녹아버림

퀄리티대비 가격도 무척좋다.

여태 한국에서 먹은 초밥이 머릿속에 주마등 처럼 지나간다.......

이런 초밥집이 집근처에 있으면 매일 사 먹을 것 같다.

글고 역시나 계란초밥에 계란이 엄청 폭신하고 달콤하다.

된장국마저 제대로다. 새우맛이 진하게 났다. 그냥 새우탕 그잡채! 호로록


오늘은 날씨가 완전히 개서 공원산책에 딱이었다.

우에노공원은 크기도 엄청 크고 여러 미술관들이 밀집되어 있어서 휴일을 보내기 좋은 곳 같다.

르꼬르뷔제 작품인 서양미술관은 아쉽게도 내부공사로 휴업이라 멀리서 외관만 봤다.

그런데도 정말 멋있다ㅠ

서양미술관 by 르꼬르뷔제상
자세히 보니 입면이 이렇게 자갈을 채운 패널로 되어있었다.
4등신으로 만들어주는 도쿄도미술관 앞마당 작품

도쿄도미술관에 갔더니 마침 에곤쉴레 전시를 하고 있어서 우리도 전시를 봤다.

영어설명이 조금씩 적혀있긴 하지만 도슨트없이 보는건 아쉽긴했다.

에곤쉴레 작품이 기대했던 것 보다 많진 않았지만

관련 작가들의 작품이 많아서 전시를 다 보는 게 생각보다 오래걸렸다.

사진촬영금지라 그런지 일본의 특징인지 다들 엄청 조용히 매너있게 관람하는 건 너무좋았다.

한국에서도 전시장, 박물관 다 사진촬영금지 시켰으면 좋겠다....ㅠ (인스타를 메워야...)

쉴레상 스고이~
사진촬영 허용되는 구간이 따로 정해져 있다.

전시를 다 보고 미술관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했다.

시~원한 아아메를 기대했는데....개쓰다.

목이 코로나에 걸린 것처럼 따가울정도. 시럽과 설탕을 때려부어서 겨우 먹음.

색깔부터 콜라나 간장같음; 함부로 원샷 때리면 큰일남

개쓴 커피 덕분에 정신을 빠짝 차리게 됐다.

카페인 충전하고 효류지갤러리로 이동.

아무 정보없이 대충 사진보고 괜찮을 것 같아서 갔는데,

알고보니 엄청난 대가 건축가의 작품이었다!

디테일이 미쳤다. 자동문 기계를 바닥에 매립한 덕에 입구가 엄청 심플하다.

현대적인 재료를 사용해 전통적인 창살의 입면을 구성한 것도 좋았다.

뜻밖에 좋은 건축구경 ><

숙소로 다시 오는길에 먹어보고 싶었던 크레페가 있었다.

맛있는 것들만 이것저것 들어있으니 당연히 맛남

사실 먹으면서 저 간판위에 쫘라락 앉아있는 비둘기헴들이랑 눈마주침
사진 참.. 절묘하네 ^^ 아키하바라 그잡채

이때부터(직딩들 일찍퇴근하나봄 4시반 무렵) 메이드카페 호객꾼 등장,,

2미터 간격으로 어린 여자애들이 메이드복입고서 호객하고 있음 ㅠ

불쌍하고 기괴함,,, 가부키초보다 더 기괴

아키하바라의 혼란함이 사진에는 다 안담긴다;

다시 숙소에 체크인하러 잠깐 들어갔더니 우리 짐을 방안에다가 미리 넣어줬다 굳뜨

숙소에서 이제 어디가지~ 하며 조금 쉬다가 (J의 P화)

이번 여행을 후원(?)해준 마자, 화자 앤 부라자(Mother, Father and Brother)에게 줄 기념품을 사러

(또)긴자 미츠코시백화점으로 갔다.

귀여운 손수건 많아서 눈뒤집힘,,, 이성 잃었으면 50개 샀을뻔..

택스프리 많이 돼서 개이득! 담엔 돈 많이 들고 온다...!!

긴자의 밤

옆에 긴자식스(알고보니 효류지갤러리와 동일건축가)로 넘어갔다.

츠타야서점 건축코너에서도 눈뒤집힘,,,

일본자국 건축가에대한 작품집만 한가득이며 한건축가가 한섹션을 맡을 정도다.

자국언어로 그 많은 정보를 읽을 수 있다는 게 너무 부러우면서 한국현실이 새삼 안타까웠다......(이하줄임)

라이브러리 레퍼런스 찾을때 마다 봤던 그 공간을 실제로 보다..!
한 건물의 설계 및 시공을 담은 책 홍보코너 같은데 이렇게 건물에 실제 사용된 자재들이 놓여있다.
이 사람이 요번에 알게된 일본건축대가, 요시오 타니구치상

사고싶은 책이 많았으나 내 최애 건축가인 도요이토의 여태 본적없던 정보가 들어있는 책 한권을 사고서

어제 실패했던 이코노미야끼 맛집을 찾아서 우에노역 근처 맛집거리로 다시갔는데...

알고보니 이 동네는 더욱 음지골목이었던 것...!

낮에 본 메이드 호객들은 귀여운 수준이었음. 어제 본 가부키초의 호객들도 밝은 편이었음...

여기는 찐으로 함부로 발을 디디면 안될 것 같은 곳의 분위기였다 ㄷㄷㄷ

길거리에 있는 사람 중 걸어가는 사람(=호객이 아닌 사람)이 우리밖에 없다는 사실에 급 무서웠지만

오코노미야끼를 향한 집념을 꺾을 순 없지.

의심하며 길의 끝자락에 있던 오코노미야끼집을 향해 갔는데 다행히도 개맛집이었다

맥주에 꼬치, 오코노미야끼, 오므라이스까지 거하게 먹었다.

꽈리고추와 소인지 닭인지 고기 꼬치
표고버섯, 느타리 버섯꼬치(짱맛있음)
드디어 오코노미야끼!
계란+명란 조합은 말해뭐해

음식을 거의 다 먹었을 때 직원이 웃으면서 더 필요한 거 있냐 맥주 더 마실거냐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괜찮다고 했더니 물이라도 더 줄까 하길래

물도 아니고 차 달라고(굳이)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다 먹었으면 얼른 나가라는 뜻이었는데

못알아 듣고 눈치없이 오 친절하구먼 하고서 차까지 마시고 왔던 것 같다 ㅋㅋㅋㅋ

겉으로 하는 말과 속 뜻이 다르다던데 실제론 다들 너무 친절하니 속뜻을 알 수가 없다.

무튼 거나하게 먹고서 다행히 숙소가는 길에 휴족시간을 팔 것 같은 대형 드럭스토어도 있어서 들렀다.

그런데 이 드럭스토어도 돈키호테만큼이나 정신없군했는데 계산하고 나오고보니 진짜 돈키호테였음..

그 드럭스토어는 옆집이었음.ㅎ 무튼 드디어 휴족시간 겟또하고

편의점에서 맛이 궁금했던 에너지 젤리와 세종 야식빵사들고 숙소귀가

오늘은 다른 운동화로 갈아신었는데 이 신발도 하필 발 아픈 운동화여서 여전히 발이 여전히 고생을 했다.

휴족시간을 1족 4개씩 붙이며 오늘 여행을 마무리 한다.

그래도 오늘은 맑은날씨에 공원과 갤러리 산책이 좋았으며

소소한 쇼핑이었지만 소비는 엔돌핀을 돌게하는 확실한 힘이 있음을 느낀 하루

Posted by grace_gy
:

day2
숙소조식은 일반적인 서양식 조식뷔페와 일본가정식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일본가정식은 한정적이라 조기마감될 수 있다고 한다.
이왕 일본에 왔으니 일본가정식 조식을 먹으려고 6시 40분에 벌떡 기상해서 눈꼽만 떼고 나갔다.
일본가정식은 별채 식당에서 제공되는데 별채 내부 분위기가 좋았다.
가정식 메뉴는 구성은 있어보였으나 맛은 솔직히 내 입맛엔 그닥이었다 ㅠ

오늘의 메뉴

 

구성은 좋아보임!

메인인 연어구이가 그나마 먹을만했다. 
벌써 김치가 그리웠다.ㅠ
이 호텔에는 중정, 2층 젠(돌)마당, 옥상마당 등 정원이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는 게 특징이라
조식먹은 후 호텔시설들을 구경했다.

2층 젠마당
다다미로 된 티룸

어제 가려다 포기했던 숙소근처 카페로 나섰다.
밤새 비가 살짝씩 내리긴했나보다. 아직 조금쌀쌀해서 세종 가디건과 조끼를 빌려 패션을 완성했다.
카페는 어제 그렇게나 사람이 많았던 이유가 있을 정도로 커피맛이 괜찮았다.

걍 연희동카페같누;
연희동카페 아님;;

커피마신 후 긴자로 갔다.
도착하니 10시 50분쯤이었는데 긴자의 대부분 매장은 11시에 오픈해서
 오픈시간대의 한산한 풍경을 구경할 수 있었다.

긴자식스 셀린느매장입면
그 유명한 긴자 루이비통, 실제로보면 더 아름답다.

12개층의 유니클로(별거없음)와 이어진 (대망의)도버스트릿마켓에서 세종의 영혼을 충전했다.
쇼알못인 내가봐도 별천지일 정도로 입점브랜드가 엄청 다양하고 상품 수도 많았다.
각 브랜드별 컨셉에 맞게 집기와 공간이 디자인되어있는 것만으로도 볼 만했다.
직원들도 다 멋졌고 특히 꼼데옴므어쩌고 정장라인에 할아버지직원이 너무 멋있었다.
나도 꼼데우먼?라인에 직원에게 귀여운 셔츠를 영업당했는데 지갑 열릴뻔한 걸 겨우참았다.
근데 그 이후로 그보다 맘에 드는 것을 찾지못한,,,ㅠ
점심은 내가 미리 찾아온 장어덮밥집으로 갔는데 의외로 웨이팅이 하나도없었다.
음식은 오래걸렸는데 장어가 너무 맛있어서 (또)깜놀했다.
요리시간이 오래걸린 게 충분히 납득될 정도!
살면서 먹어본 장어덮밥중 단연 최고! 겉바속촉 미쳤는데 소스도 적당히 짭짤했고
우리가 주문한 세트가 파+와사비 곁들어먹다가 오차즈케로도 먹을 수 있었는데 다 맛있었다! (숨좀쉬셈)
나중에 생각해보니 금액이 4만원정도라 한끼식사치고 엄청나게 비싸긴한데 후회없는 식사였다. 

다시봐도 군침돈다
이렇게 오차즈케로 먹을 수도 있음

근처 무지호텔이 있는 큰 무지가있어서 구경(별 거 없음 자전거 파는 것만 좀 신기) 및 아이스크림 간식먹고

무지 소프트아이스크림, 맛남

오모테산도로 고
긴자는 크고 화려한 명품브랜드건물들이 압도적이었다면
오모테산도는 압구정같이 나즈막한데 각각의 특색으로 디자인된 건물과 좁은도로의 풍경이 매력있었다.

그 유명한 오모테산도 프라다. 내부가 멋있는데 안들어가본 건 좀 후회됨
바로 맞은편 miumiu, 하늘 쥑이네염

하라주쿠 쪽으로 넘어 갔더니 사람이 미어터졌다.
구제샵많은 골목도 재밌었다.
특히 10대들이 많이오는 젊은 분위기였다.

OOTD = 세종상의, 새삥 나이키 바지, 새삥 이쁜쓰레기 나이키덩크로우

근데 이때부터 점점 종아리와 발에 감각이 없어졌다.
마침 근처에 요유기공원이 있어서 좀 앉아서 쉬려고 갔는데,
가보니 숲길이 끝이 없고 앉을 곳이 1도 없었다.
알고보니 공원이 아니라 메이지신궁가는 숲이었음.
그래서 그냥 길이 이끄는 대로 계속 걸어갈 수 밖에 없었음....
근데 세종말대로 나무가 엄청커서 깜놀했다.
대학시절 교수상담시간에 J모교수한테 일본나무가 너무 커서 신기했다고 하자
교수한테 엄청난 조롱을 받아서 억울했다던데
그 억울함이 이해가 될 정도로 ㅋㅋㅋ 나무가 엄청나게 크다.
대낮인데도 나무들에 가려서 햇빛이 안들어와 어둑했다.
(나쁜놈들 한국나무는 다 베가고 지들나무만 크다랗게 관리하고...)
무튼 다리가 이때는 오토모드로 돌아가고 있었음.
날씨도 덥다가춥다가하고 너무 힘들어서 신궁이고 뭐고 힘들었음.
~힘들어서 이때부터 사진 없음~
겨우 또 걷고 지하철타고 신주쿠로 이동.
이세탄백화점 지하에서 맛난 찹쌀떡 하나씩 샀는데 앉아서 먹을 자리가 없어서
만만한 스타벅스 찾아서 또 이동이동.
건너편 쇼핑몰 스벅으러 가서 아아메랑 떡으로 겨우 원기 충전했다.
본격 이세탄투어,,,  근데 여자옷쪽은 걍,, 한국 신세계백화점이랑 뭐가 다른지싶었다.
남자쪽이 건물이 따로 되어있는데 있을 것들만 컴팩트하게 있어서 오히려 쇼핑하기 더 좋을 것 같았다. 
아쉬운 맘에 뉴우먼도갔다.
여기는 백화점보다는 쇼핑몰에 가까운 곳인데 젊고 아기자기한 느낌이어서 또 다른 보는 재미가있었다.
하지만 여기서도 내가 살 것은 없었다 ㅠ힝
뭐라도 건지고 싶어서 열심히 돌아다녔는데도 없으니 괜히 아쉽.
이미 다리가 오토모드가 된 지 오래됐는데도 쇼핑몰을 다 돌아다녔더니 
오쏘뮬같은 확실한 효과의 비타민이 갈급했다.
(집에 많이 있는데 안챙겨온 거 너무나 한이 됐다)
잡다구리 다 있는 돈키호테에 갔는데도 오쏘뮬 같은 건 없고 약국 어디에도 없었다.
오히려 한국의 올리브영같은 드럭스토어는 없는 느낌.
(그러나 거기서 휴족시간만이라도 샀어야 했다..!!!!)
포기하고 저녁으로 오코노미야끼먹으러 가부키초(ㄷㄷㄷ)에 입성했다.
가부기초쪽으로 갈수록 사람이 더 미어터졌고 거리분위기가 싹 바꼈다.
여태 봤던 깨끗한 도보도 거기만은 지저분했음. 쥐도 봤다 ;
근데 힘들게 찾아온 오코노미야끼집이 웨이팅2시간이래서 포기하고 다시 정처없이 이동...
가부키초는 호객하는 남녀로 바글바글하고 넘나 적나라한 간판들과
아이돌 홍보버스마냥 돌아다니는 호스트바 홍보버스에 기분이 이상하고 불편하고 기가빨리는 느낌이었다.
한국에선 볼수없는 신기한 경험이었다.
목적지를 잃으니 더 힘들었다.
거기선 식당을 못고를것같아 숙소동네로왔는데
여기서는 갈만한 음식점이 이미 다 문을 닫은 시간이었다.
정 없으면 편의점에서 사먹자는 심정으로 호텔까지 걷는데
거의 다와서 눈에띄는 한 식당이 있어서 드감 (메뉴에 치킨사진만보고..)
직딩아재들이 야근하고 집가기 적적해서 치밥혼밥에 맥주마시는 곳 같았다.
그 사이에서 치맥을 걸신들린 듯 헤치웠다.
맛은 그냥 저렴하게 혼밥하는 식당 맛인데 너무 배고프기도 했고 내가 딱 원했던 짭짤한 치킨이라 만족스럽게 먹었다.

치밥과 무슨 덮밥


숙소가는 편의점에서 그토록찾던 오쏘뮬은 아니지만 피로회복약이 있어서 구매후 드뎌 숙소귀가
숙소 2층에 편의시설로 안마의자 방이 있어서 불난 다리를 위해 바로 가서 누웠다.
기대했던것 보다 개시원~ 다리만 집중적으로받고 싶었으나 그건안됐다.
방에서 반신욕도 하고 겨우 좀 나아졌다.
그동안 집에만 있느라 아예 안걸었어서 오늘 급 고생한 내 다리...ㅠ
그래도 하루만에 엄청난 아이쇼핑을 했다ㅎ
생각해보면 긴자-오모테산도-하라주쿠-메이지신궁-시부야 까지..
그 많은 쇼핑과 걷는 코스를 하루에 잡은 게 좀 무리였다 ㅋ
내일은 좀 덜힘들었으면! 글고 나도 성공적인 쇼핑을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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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race_gy
:

거의 3년반만에 하는 해외여행 일본(도쿄)여행 기록!

한참뒤에야 올리게 됨;;

사진 및 기록이 많진 않으나 이렇게라도 적어놓지 않으면 나중에 분명 까먹을 것 같아서 적는 용!


day1

오전9시 출발 하는 비행기타러 

오전5시반에 기상해서 전날 챙겨논 캐리어끌고 부랴부랴 공항 고!

심지어 전날 하루종일 시험치느라 체력은 말이 아니었는데 오매불망 기다린 여행이었으므로 정신력 상태는 최고였음 ㅎ

그러나 인천공항 라운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를 실물카드로 안가져오는바람에 멍청비용 3만원이상 날림 ㅠ

심지어 그 전 주부터 미리 그 카드를 지갑에 일부러 챙겨넣어놨건만,

전날 한 번 더 짐 체크하다가 이게 왜있지? 하며 빼버렸네.

너무 지나친 체크는 멍청비용을 불러일으킨다.......

심지어 시험의 여파로 전날 먹고 체한 게 아직 안내려간 상태라 라운지에서 뭐 제대로 먹지도 못함. (억울)

이렇게 큰 진에어비행기는 처음봤다. 해외용인가

무튼 정말 오랜만에 해외행 비행기에 탑승해서 

뱅기 탑승직전에 공항에서 산 여행책자 대충 훑어보다가 이륙전에 기절

중간에 깼을때 저멀리 히말라야산맥같이(아님) 눈쌓인 산맥이 충격적이면서도 절경이었다.(사진은없다)

두시간 반 정도 가서 나리타공항도착

내리자마자 걸음마다 공항직원들이 방역패스 키라고하고 저기로 가라고 길을 알려주는데

살짝은 기대했던 일본의 첫인상이 너무 정신없고

공항 시설도 인천공항에 비하면 뭔가 허접하고 난잡해서 좀 실망스러웠다.

입국검사까지 가는길도 너무 길고 좀 비효율적인 느낌이었고 성질급한 나한텐 답답함의 연속 (8282의 민족)

특이한 것은 공항직원들이 대부분 약간 동남아인의 모습이어서 순간 '어, 일본에 도착한 게 맞나?'했는데

다들 일본어는 유창해서 신기했다. 일본에 혼혈인 비율이 많다고 들었는데 정말이었다.

(근데 정작 이런 동남아혼혈로 보이는 분들은 공항에서밖에 못 봤다.)

어찌저찌 입국심사까지 다 통과하고 나오니 바로 스카이라이너 티켓 사는 곳이 있었다.

마침 바로 오는 열차가 있어서 그거타고서 닛포리역 가서 j무슨선갈아타고

숙소(스이도바시역부근)에 도착하니 두시정도였다.

스카이라이너 열차 안 (좌간이 넓어서 좋았음), 스카이라이너 발권하는 곳에서 받은 공짜 여행책인데 지도 및 정보 풍부함

 

곳곳마다 있는 다양한 자판기를 보니 일본에 온 거 실감남
스이도바시역에서 나와서 숙소가는 길. 주말이라 조용한 동네

숙소 남자직원이 한국인처럼 생겼는데 한국말도 못하고(당연함) 영어도 잘 못했다.

그래도 매우 친절했다.

아직 두시인데 미리 체크인해줬다.

방은 매우 좁은데 미리 후기를 보고왔기에 감안했다.

우리가 2박할 첫 숙소는 전통적인 일본의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었다. 그래서인지 서양인투숙객이 많았다.

인천공항 라운지에서 뷔페를 깨작 먹은게 다였어서 체크인하고 나니 넘 배고팠다. 

오는길에 급 알아본 숙소근처 라멘맛집 '코이시타이라멘'으로 갔다.

이 곳이 회사가 많은 동네라 주말이어서 길거리가 조용했는데 이 라멘집앞에만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걸 보고 잘찾아왔다 싶었다.

그런데 하필 이 날 바람이 거세서 기다리는 동안 너무 추웠다.

40분 정도 대기 한 후에야 들어갈 수 있었다.

도미로 육수를 내는 특이한 라멘집.
구글번역카메라 짱이다 이런 복잡한거 찍으면 한글로 다 덮여져서 보임
기본라멘(?) 시킴
도미밥(?) 사이드로 시켜봄


직원이 매우 친절했고 도미로 국물을 냈다고 하더니 라멘 맛이 특이하긴 했다.

내가 알던 일본 라멘국물은 기름진맛이 강한데 여기는 더 깔끔한 맛이었고

도미의 향때문인지 고기맛뿐 아니라 복합적인 맛이 났다. 

국물에 있는 검은색 트러플오일같은 것도 독특한 맛을 내는 것 같았다.

먹으면서도 이 맛을 뭐라고 표현해야할 지 모르겠는 맛!

차슈가 엄청 두툼하면서 부들부들했고, 소고기고명, 마튀김?고명도 맛있었다.

같이 시킨 도미밥도 엄청 맛있었다. 오차즈케로도 먹고싶음

런치시간대에만 파는 라멘이 있었는데 바삭한 튀김같은 고명들이 잔뜩 올라가 맛있어보였다.

우리 앞에 들어갔던 남자3명이 다 그걸 먹고있어서 맛이 참 궁금했는데

우리가 들어갈때 딱 런치시간이 끝나버려서 주문 할 수 없었다. 아쉽

라멘 다 먹고서 날씨가 너무 추워서 숙소에서 두꺼운 외투로 갈아입고 다시 나왔다.

오는길에 또 우연히 발견한 짱맛있어 보이는 카페로 가봤는데

ㅁㅊ 1시간뒤 영업마감인데도 먼놈의 카페에 줄이 엄청길어서 포기하고 맛난카페를 찾는겸 아사쿠사 신사쪽으로갔다.

추워서 SJ옷 입었는데, 내가입으니 1호선 광인룩 완성;;


(또 가는 길에 급검색검색)  from afar라는 괜찮아보이는 카페를 찾아갔다.

이 곳은 또 다른 분위기의 동네였는데 큰길에 면한 맨숀들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각자 개성있는 발코니가있고 군더더기없는 깔끔한건물들이 길가에 즐비해 있다.

골목에 들어서니 모자이크타일로 마감한건물(대체로 많다) 사이에 딱 눈에띄는 갬성 카풰

역시나 친절하고 내부는 빈티지럭셔리를 추구하는 느낌, 내부가 넖어서 좋았다. 아주잠깐 웨이팅하고 바로드감

감성카풰사진 놓칠 수 없는 1호선광인

비엔나커피랑 라떼주문했는데,

비엔나커피는 내가 알던 무거운크림이 아니라 가볍고 부드러운 크림인데 향도 진하고 달았고 맛있었다.

마치 더위사냥 녹여서 먹는 맛(맛있다는 뜻).

세종의 라떼는 굉장히 연하고 우유가 부드러웠는데 내스탈은 아니었다.

호지차초코케잌은 완전 굿초이스! 쫀득. 

사실 이 직전까지 체력이 점점 바닥나서 걱정했는데 역시 DANGER(단거)를 좀 먹으니 살아남.

밖에 나오니 날이 어둑어둑.

아사쿠사신사쪽으로 걸어가다가 뜻밖에 맛집 및 시장거리구경도 잘했다.

아사쿠사신사의 야경을 관람하고 나왔는데 완전 로컬 이자카야골목 발견!

힙지로? 익선동 포차거리 분위기라 완전 매료됐다.

현지 젊은이~아재들이 바글바글 간단 안주와 맥주마시고 있는 곳!

그 중에 아무데나 한군데 골라서 들어갔다.

많은 메뉴중에서 참치회큐브, 닭꼬치랑 생맥주 주문

기본안주인데 뭔지 모름. 곤약?우뭇가사리인줄알았는데 면이 뭉쳐있는 형태이다. 맛은 짭짤함

일단 생맥주 완전 부드럽고 세종이 나보다 더 빨리마심;;(생애최초) 

주문한 참치회큐브가 작은그릇에 몇점 딸랑 나와서 비주얼에 이게 단가 싶어 당황했는데

한입먹고 완전충격!!!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녹아서 분자가 돼버리는데 입이 참치분자(?)로 한가득차버린다.

참치의 첫맛은 살짝 비린가했는데 이내 완전 싱싱하고 고소한맛으로 바뀜

저 diced Tuna 아주 미칑럼

그리고 닭꼬치도 그냥 닭꼬치가 아녔음. 일단 고기살부터 엄청 좋음! 하나도 안질기고 재료를 다 좋은걸쓰는듯ㅠ

숯불향이 닭고기속 사이사이에도 어케 베어들게 구웠는지 한입한입 먹을때마다 계속 감탄!

바나나 먹는 기영이처럼 감탄하면서 먹게 됨...

그냥 평범한 닭꼬치구이가 절대 아니다 미친놈이다

어젯밤부터 체해서그런지 많이 못먹은게 넘 아쉬울따름이었다.

우연히 발견한 현지 젊은이 이자까야에서 알차게 잘 보내고 숙소로 귀가해서 쉬었다.

날씨가 하루종일 비가 오려는듯 흐렸으나 다행히 비는 안왔다. 

다리가 엄청 붓고 아프고 체력도 힘들었으나 중간중간 재밌는 발견과 맛있는 음식들로 겨우 연명하며 버틴하루,

여행 첫날 뜻밖의 재미의 연속으로 알차게보냈다.

Posted by grace_gy
:

오늘 드디어 스투피 첫 개시!
덩달아 아디다스레깅스도 첫 개시!
형광러닝화도 오랜만에 개시~!

 
오늘하필 누가 이사하는지 엘리베이터를 덮어놔서,, 이상한 배경으로다가 셀카를 ㅎㅎ
 
메트로에 들려 샌드위치와 먹을거리를 좀 사고
페리 타러 갔따~ㅎ
바로 근처의 아주 가까운 섬이긴한데, 줄지어진 여행객들사이에 있으니 여행중인데도 여행느낌이 나고 설렜다.
 

혼자라서 좋은점은 많은 인파를 뚫고 얼른얼른 비집고 들어가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것!
2층에 앉았따.

토론토다운타운 뷰 나도 보고싶다고 ㅠㅠㅠ
사람들 사이사이로 보이는 뷰만 봐도 아름답다

한 10분쯤 갔나? 바로 도착한 토론토 센터 아일랜드!
다운타운에서 출발하는 페리는 도착지가 시간마다 다른데
운좋게도 내가 간 시간에 딱 센터 아일랜드로 들어가는 페리를 탔다 ㅎ

우와 엽서같다!

토론토 아일랜드 도차쿠

대략 이렇게 생겼다~
우리나라에도 섬이 정말 많지만, 이런 대도시의 다운타운에서 이렇게 쉽게쉽게 가는 섬이 없어서 색달랐다.
섬 안에 다양한 파크는 물론, 놀이기구, 카약타는 곳? 등등 가족들이 보내기에 최적의 기능으로 구성돼있었다.
나는 이 날 그냥 넓은 초록빛과 바다를 보며 앉아 도시락을 먹고 스티커북 하고 멍떄리고 자전거타고.. 등등
하염없는 여유를 보낼 계획이었다.

무작정 걸어가다 이런 큰 오리(?)가족도 보고 ㅎㅎ

이 정도로 큰 애들이 사람도 겁내지않고 막 돌아다닌다. 동화속에서 튀어나온 줄.

넘 배고파서 적당한 곳(사실 아무데나 앉아도 명당이었다)에 앉아 도시락 뇸뇸
원래는 초밥이나 롤 종류의 밥을 먹고싶었는데 상할까봐서 별로 땡기지않는 샌드위치를 사왔따.
근데 왠걸 한입베어물자마자 넘나 맛있어서 금방 다 먹었다. ㅎㅎ
게다가 에피타이저인 치즈, 메인 샌드위치, 디저트 방울토마토까지 아주 완벽한 구성이었다.

얘네가 주위를 맴돌며 얼마나 시끄럽게하던지..... 방토 하나 떨어트린 게 있어서 던져줬더니 한입에 꿀꺽해버린다 ㅎㅎ

놀이기구가 모여있는 쪽으로 갔더니 요런 케이블카가 분위기를 더해줬따.
그리고 미니사이즈의 청룡열차같은 열차, 범퍼카 등이있었다.
구경만해도재밌었다~

요런 덩키체험도 있고 ㅎㅎ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뭔가해서 보니깐 백조가 뙇~~~! 진짜 우아하다.

다리를 건너면 또 다른느낌의 자연이 나온다.

난 왜 때문에 지쳤는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아마 덥고, 가방이 무거웠는진 모르겠지만 무튼 지쳐서 그냥 벤치에 앉아서 과자 한봉지클리어하고 다시 출발했다 ㅎ
걍 보이는 곳에 앉아도 정말로 명당이었다. ㅠ

명품 아파트 단지내에만 있을법한 놀이시설이 캐나다엔 공원 곳곳에 있다...
나도 저 애기가 되어서 재밌게 놀 자신있는데..
 
뭐 하는 거 없는데도 시간이 왜이렇게 잘 가나 모르겠다.
이 날 지쳐서 그런건진 모르겠으나 자전거를 굳이 안타도 될정도로 너무 좋다고 생각했다.
근데 자전거를 타고 쌩쌩 달리는 사람들을 보니 초기계획대로 한번 타보는 것도 좋을것 같았다.
그래서 바로 대여 고고 ㅎㅎㅎㅎ
너무 오랜만에 타는 자전거라서 좀 겁났지만 넓은 길과 초록색풍경과 시원한 바람이 모든 두려움을 떨쳐주었다.
 

무슨 등대어쩌고... 블로그였나 책에서였나 본 적이 있는데 정확히 뭔진 까먹었지만 풍경이 멋있었다.
다들 나처럼 자전거타고 쌩쌩 달리다가 잠시 멈춰 사진찍고 가는 구간이었다 ㅎ

또 한참 달리니.. 으아니 ! 이런 풍경이..!!!
자전거를 타지 않았으면 절대 모르고 지나쳤을 뻔한 풍경들이 나왔다ㅠ 감격
당장 멈춰도 좋을것같지만 그래도 자전거 빌린김에 길끝까지 가서 한바퀴돌고 다시 이곳으로 왔다.

샌드위치 도시락에서 과일을 조금 남겨두길 잘했따 ㅎㅎㅎ
자전거를 세워두고 걍 잔디밭에 앉아 저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과일을 먹으니 세상 다 가진 기분이었다
자전거 타는 피로와 땀도 식히고 정말 평화로운 순간이었다.
 

저 끝에 커플은 내가 자전거 한바퀴 돌기전부터 앉아있었는데
진짜 그냥 하는 거 뭐 없이 둘이 뭐가 그렇게 좋은지 앉아있다.ㅎㅎ
둘이 아무리 좋아도 그렇지, 어떻게 스마트폰도 안보고 저렇게 둘만 가만히 있을수가있지..
뭔가 띵했다. 나도 오빠랑 이곳에 앉아서 저렇게 하염없이 둘만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이랑 있어도 말이다.
나는 이제 빠르고 즉각적인 매체들에 너무 길들여져있는 탓에
이런 풍경과 좋아하는 사람과 있어도 곧 휴대폰이나 노트북으로 '뭔가'를 보고, 찾고, 듣곤한다 ㅠ
 

과일을 먹으며 이런저런생각을 하다 시계를 보니 어느새 자전거 반납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따 ㅠ
아쉬움을 뒤로한채 얼른 자전거타고 한바퀴 더 돌러...
이 곳이 토론토 섬중 다른 한 곳의 선착장인데 (이름은 까묵) 이곳에서의 다운타운 풍경도 엽서장면처럼 멋졌다.
근데 이때는 자전거때문에 급하게 찍어서 인지 다 담기지 않았다.
그리고 곧 시간이 다되어서 ㅠㅠ
풍경감상이고뭐고 전속력으로 자전거 타고 질주했다 ㅋㅋㅋㅋㅋㅋㅋ
작은 아시안걸이 혼자 자전거타고 땀 뻘뻘흘려가며 달려가는 게 좀 웃겼을 것 같다 ㅋㅋ
무튼 다리가 터질정도로 밟아서 간신히 제 때 반납을 하고 숨을 돌렸다.
자전거타고나니 시간이 벌써 오후 5시가 지나고 많은 사람들이 다시 돌아가고 있었다.
나는 아쉬워서 조금이라도 더 머무르고 싶었다.

얘네의 정해진 저녁시간인지 뭔지는 모르겠으나 동물칭구들이 떼로 잔디밭에 올라 와 있다.

한 켠에는 미로도 있었다! ㅎㅎㅎ
나는 다행히(?) 가다가 막히면 사람들 따라 나가서 출구를 무사히 찾아나왔는데
만약 혼자있었다면 꽤 힘들었을 것 같다;;
근데 또 들어가자마자 어떤 남자애가 난 안물어봤는데 굳이 길을가르쳐줘서 ㅋㅋㅋㅋㅋ
내가 그렇게 멍청해보이나? 내가 실수로 들어온것같아보이나 싶었따 ㅋㅋㅋ

한적한 호숫가에서 스티커북~
준비해 온 스티커북, 스케치 등등 아무것도 뭔가를 안해도 충분히 좋은 곳이었으나,
이런 곳에서 스티커북 해보지 어디서 해보나해서 꺼내서 열심히 했다 ㅎㅎ
씨씨엠 들으면서 집중하고있었는데 갑자기 태국승려들이 단체로 내 옆에 앉아서 좀 아이러니한 상황도 있었다 ㅎ

살짝 노을 지는 모습!

이 햇살, 이 잔디, 이 나무 실화냐
 
여섯시반쯤 되었나? 금방 해가 질것 같아서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갔다.

선착장에서 본 다운타운도 아주 훌륭했다.

하지만 역시 페리에서 본 뷰도 굿!
다행히 돌아갈 때는 좋은 자리를 잡아서(이것도 혼자다니는 큰 장점) 실컷 감상했다.
마침 노을이 살짝 질 때라 더욱 이쁜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었다.
아, 그리고 저 사진을 찍고 나서 곧 도착해야하는데 갑자기 방향을 트는 것이다 ㅋㅋㅋ
알고보니 센터에서 사람을 태우고 그 옆 선착장에가서 또 사람을 태우고 가는 동선이어서
페리에 탄 사람들 모두 방향틀 때 오잉?? 하다가 다른 선착장 도착하니 실소를 터트렸다 ㅎㅎ
 
무튼 기분좋게 토론토아일랜드 산책을 하고서 집으로 귀가~!

아까 나갈때 엘베 데일리룩을 제대로 못 찍어서 들어갈때 다시찍었는데;; 이거 뭐
안찍은것만 못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뜻밖의 자전거 운동으로 땀에 쩔었는데 하필 눈감은사진 ㅎㅎㅎ
 


 

Posted by grace_gy
:

어제의 불토후유증으로 엄청나게 늦게 일어나서
부랴부랴 준비해서 나옴!
오늘은 욕 데일 몰을 향해 고고
다운타운과 반대인 북쪽에 위치해 있는데
그냥 지하철타고 주욱 왔다는

근데;; 도착하자마자 시작된 생리통!!!!!!!!!! ㅆㅃ!!!!
 

후.. 와중에 욕데일몰은 층고도 엄청 높고 자연광도 밝고 좋은 분위기였다.
게다가 주말인데도 사람이 북적이지 않아서 참 쾌적한 곳이었지...
한끼도 안먹은 상태라 커피와 빵을 먹으러 카페로 갔다..
카페에 마침 엄청맛나보이는 얼그레이 크로아상이 있어서
아메리카노랑 시켰는데 ㅠㅠㅠㅠ
점원이 바로 음료를 주더니 줘야할 빵은 안주고 커피는 옆에서 준단다;;;
네?
언어때메 주문할때는 늘 긴장해있는터라ㅠㅠ 잘 캐치를 못했는데
그 의문의 컵을 들고 자리에왔더니
얼그레이 크로아상이 아닌 얼그레이 티와 아메리카노가 주문되어있다 ㅠㅠㅠㅠ

게다가 물 한잔도 주문한터라
뜨거운 음료 두 잔에 물한잔....총 세잔을 테이블에 두고
입맛대로 마시는 아시안여자코스프레중;;;ㅎㅎㅎㅎㅎ
안그래도 생리통때메 생사를 오가는중이라
화낼 힘도 없고 어이가없어서 웃음만나왔다 ㅋ
휴... 결국 다른 크로아상도 추가로 주문해서 냠냠 먹고선
또 다시 생리통 폭발!!!!!!!!!!!!!!! ㅜㅜ
욕데일몰까지 왔건만
화장실에서만 1시간 이상 있었던것 같다 ㅠㅠㅠㅠ

도저히 못견뎌서 결국 쇼핑은 커녕 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욕데일몰까지 가서 커피와 아메리카노만 마시고 화장실만 장시간 이용하고 옴 ㅎㅎㅎㅎ
무튼 죽을뻔했다가 겨우 살아난 날이다

 

Posted by grace_gy
:

 
앗 오늘은 왠일로 소피님이 우리방에 방문을..!
귀하신분이 누추한곳엔 왠일로.! ㅋㅋ
 

까꿍
 

오늘도 화장은 생략한다.

약간 목적없이 걷다가 이튼센터 근처 snohetta 건물을 살짝쿵 구경하고

(다음에 또 옴)
그리고 오늘도 good latte를 한잔하러 찾은 Jimmy Coffee~

오 인테리어도 아늑하고 매력있다.
특히 점원이 너무 친절하고 좋았음 ㅎㅎ
그리고 알고보니 체인점이었따.

라떼도 굿굿~~~
여기서 좀 죽치고 쉬는데 급 생리시작느낌이 왔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와서 바로 생리대 살만한 곳을 찾았는데
한국에선 몇 걸음마다 있는 편의점도 여기선 찾기가 너무 힘들었고
그나마 기억난 드러그스토어를 찾아 몇블럭이나 한참을 걸어갔다.
던다스역과 연결된 큰 복합상가였는데 거기서 구매하고 나오니 왠걸 화장실이 안보인다;;;;
아쒸;; 생리통도 아니고 배탈느낌도 겹쳐 식은땀을 닦으며 화장실을 찾았다 ㅠㅠㅠ
급한김에 생각나는대로 건너편 블루밍데일즈 백화점으로 갔는데
아니 1층엔 또 화장실이 안보이고 ㅠㅠㅠ;; 2층에 올라갔더니 남자화장실밖에 없고
3층까지 올라가서야 겨우 해결되었다;;;
생리땐 모든게 다 부정적으로 보이고 다 찢어버리고싶은 기분이지만
타지에서 이러니 이 나라는 왜 이따구인가 왜 이렇게 화장실이 안보이나 욕이 나왔다;;;
무튼 해결하고 나서 좀 상쾌한기분으로 블루밍데일즈 들어온 김에 구경했다.

럭셔뤼럭셔뤼~~~
 
 
곧 들레를 만나 집으로 가서
들레표 불닭볶음면을 먹었따 ㅠㅠㅠㅠㅠㅠㅠ
헐;; 내가 먹은 불닭볶음면중에 제일 맛있었다 ㅠㅠ
계란반숙을하고 치즈를 낭낭하게 갈아 넣고 후추를 후추후추 뿌려서 완성;;
존맛

다 먹고서 발코니에 나와 노을진하늘감상..
하아 진짜 예술이다
1초마다 변하는 하늘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힐링이었다.

게다가 집 발코니에 앉아서 그냥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이 아름다운 풍경!
이래서 캐나다가 좋다 ㅠㅠㅠㅠ
하루에 캐나다 욕했다가 좋았다가;; ㅎㅎㅎ
 
그리고 오늘은 대망의 캐나다 클럽 경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레랑 들레한국친구들까지 4명이서 갔는데
한국클럽도 안가본지 엄청 오래됐는데 캐나다에서 클럽이라니;;;
우버타고 도착했더니 줄이 엄청나게 길게서있었다
우리 빼고 모든 여자분들이 엄청나게 핫했다!!
옷차림부터 다 달라붙는 원피스 혹은 탑, 숏팬츠...
우리가 유일하게 긴티와 긴바지 입은 사람이었따;; ㅎㅎㅎ
완전 제대로 춤추러 온 사람들 ㅋㅋㅋ
 
내부에 들어갔더니 공간이 엄청나게 넓었따
분위기는 한국클럽(몇년전의 기억이 다지만)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가지 다른것은 연결된 외부공간에서의 뷰가 아주짱장이었따 ㅠ
 

클럽내부에서 창을 통해 보이는 뷰...아주 굿뜨

또 하나 웃긴건
우리는 주로 2층에 House Music나오는 곳에서 놀았는데
거기에 매주 출석하는 베트남사람들의 댄스들이 참 웃겼따;;
그리고 아줌마 아저씨들도 거기서 아무렇지 않게 춤추고있는 게 신기했따!
한국에선 절대 볼 수 없는 풍경이지 않을까
예전에 어떤 휴대폰게임이었는지 나이트클럽 운영할때
게임 캐릭터들이 나와서 춤추던 게 생각나서 웃겼다. ㅎㅎ

 
피곤한 새러데이나잇~!
캐나타 클럽 체험 끄읕
 

 

Posted by grace_gy
:

오늘의 데일리룩! simple is the best...앞머리가 왠일로 차분하다

집을 나선다.

college역 근처 sorry커피로 찾아왔다.
이름부터가 아주 확 끌리는 카페..
하지만 막상 가보니 저곳은 쇼핑몰 귀퉁이의 아주 작은 카페였다..
게다가 캐쉬가 안되고 오직 카드만 되는것도 참 신기한 시스템이었다.
안그래도 자리가 없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몰아쳐서 밖으로 대피했다.

 
오우 밖으로 황급히나왔는데 왠일 바로 앞에 또 색다른 공원이 있었다 ㅠ
토론토(캐나다)가 이게 참 좋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공원,.
사람들이 벤치를 각자 하나씩 차지해서 다리를 쭉 펴고 앉아있었고
나도 빈 자리하나에 앉아 똑같이 다리를 펴고 앉았다 ㅎ
원래 이렇게 계획된듯 사이즈도 아주 딱, 뷰도 아주 딱이었다!

이름 모를 꽃들이 아주 기분좋게 날 맞이하고있었다!
벌이랑 비둘기들만 아니면 더 죽치고 앉아 스케치하며 시간을 보내고싶은 곳,
 
커피를 마신 후 다시 산책에 나섰다.
오늘은 college역에서 시작한 만큼 대학가주변을 둘러보게 됐다.
 

 
요것도 토론토대학건물인 것 같은데, 엄청나게 위엄있다.

조금 더 걷다가 만난 '비타 슈 박물관'
레퍼런스 도서관을 설계한 '래이몬드 야마모토'의 또다른 작품이ㅏㄷ.
신발 박스형태로 계획했다고 한다.
신발의 역사를 전시했다고 하는데 딱히 관심이 없어서 갤러리 내부는 안보고
그냥 로비와 기념품 샵만 들렀다.
오늘은 사실 미술관 기념품을 보러 온건데 ㅠ 너무나도 살 게 없다

이건 토론토 대학 지도이다! 도시 곳곳에 이렇게 분포해있다.
우리나라 대학처럼 딱히 어떤 바운더리도 없고, 도시를 걷다보면 대학건물들을 자연스레 하나 씩 보게된다.

저..저기... 실례합니다... 도토리좀.. 부탁드립니다..(공손)

 
까만 다람쥐만 보다가 갈색다람쥐는 너무 오랜만에봐서 반가웠다 ㅎㅎ

 
이 건물도 토론토 대학건물중 하나인데, 유명하다고 어디 블로그에서 본 것 같은데
흠 딱히 ..
지금 보니 매스 위에 철자를 얹어놓은 것 같다.
그리고 도로위에 저렇게 캔틸레버가 튀어나와있는데 건축법에 접촉되지 않나보다 ㅎㅎ

 
좀 더 걷다 만난 어떤 도서관인데 갑자기 엄청난 매스의 건물이 나타나서 놀랐다.
무슨 요새같았다.

캐나다의 상징인지 뭔지 모를 사슴형상작품

하염없이 걷는데 토론토 대학건물이 모인(?) 토론토대학의 중심부가 나왔다.
길을 따라 둘러 가려했으나 이 건물의 문을보고 홀린듯 캠퍼스 내로 들어가게됐다.


문을 통해 들어가니 캠퍼스 가운데 운동장이나왔다!
날씨가 좋았으면 더 이쁜 풍경일 것 같다.
무튼 대학캠퍼스 운동장의 풍경이 이렇다니.. 여기서 공강시간을 다 떼울 수 있을 것 같다.

본관같은느낌의 건물이다.

이 건물 앞 작은 잔디광장에서 본 모습,,!!!
뒤돌면 이 모습

이렇게 캠퍼스를 가로질러 가다보니
Noran Foster의 건물이 나왔다. 약학대학건물 인것 같았다.
고전적인 저층 벽돌 건물들 사이에서 확 튀는
세련된 커튼월 건물이 눈에 들어왔따.

저 네모 커튼월을 통해 커다란 구 형체가 보여 들어가봤따!
역시 그냥 평범한 네모네모건물은 아니었다는게 다행이었따 ㅎㅎ

로비에서 이런 매스가 보이는데 ㅠㅠ 맘같아선 저 구의 정체가 뭔지 너무 궁금해 들어가고팠다.
 

토론토 다운타운 건물들..
 
오늘은 집에서 파티를 열기로 했다.
원래는 들레 친구 Milka와 그 남친이 오기로 해서 주최한 파티이지만
정작 그 둘은 못오고,, 브리트니 친구들과 요르고스와 함께 했다.
 
들레를 만나 메트로랑 중국인슈퍼에가서 장을 보고
오늘의 메뉴인 김밥-들레, 닭갈비-브리트니 담당 요리를 하는 과정이다.

 
들레 솊이 삼겹살이랑 참치랑 이것저것 재료를 준비해서 김밥을 마는 중이다.
나는 역시나 가만히 있는게 도와주는거였따.. ㅎㅎ

짜잔~! 한국인의 밥상완성 ㅋㅋㅋ 소피 왜 거기 앉아있냐고

김밥 진짜 맛있었다 ㅠㅠ 갖다 팔아야될정도다!

닭갈비도 한국사람보다 더 잘만들었다.. ㅎㅎㅎ
외국친구들도 다들 잘 먹는 듯 했다.
다만.. 너무 캐나다인3 사이에서 다시한번 나의 부족한 영어실력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ㅎㅎㅎ
대화의 절반정도도 못 따라간것같다.
게다가 하필 말 제일 빠른 캐나다남자가 내옆에 앉아가지고...
아이컨택안하려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ㅋㅋㅋㅋㅋ
무튼 캐나다의 소소한 홈파티를 체험하며 마무리한 하루

 
 

 

Posted by grace_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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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꾸럭꾸럭 컨셉~~~
얼반아우피터스에서 산 모자와
여기선 거의 처음으로? 화장안한 채 근처 카페로 향했따

저번에 들레가 데려왔었던 카페에서 굿 라떼 한잔

 머핀도 함께~ 노트북질 ㅎㅎ

Posted by grace_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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