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스투피 첫 개시!
덩달아 아디다스레깅스도 첫 개시!
형광러닝화도 오랜만에 개시~!

 
오늘하필 누가 이사하는지 엘리베이터를 덮어놔서,, 이상한 배경으로다가 셀카를 ㅎㅎ
 
메트로에 들려 샌드위치와 먹을거리를 좀 사고
페리 타러 갔따~ㅎ
바로 근처의 아주 가까운 섬이긴한데, 줄지어진 여행객들사이에 있으니 여행중인데도 여행느낌이 나고 설렜다.
 

혼자라서 좋은점은 많은 인파를 뚫고 얼른얼른 비집고 들어가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것!
2층에 앉았따.

토론토다운타운 뷰 나도 보고싶다고 ㅠㅠㅠ
사람들 사이사이로 보이는 뷰만 봐도 아름답다

한 10분쯤 갔나? 바로 도착한 토론토 센터 아일랜드!
다운타운에서 출발하는 페리는 도착지가 시간마다 다른데
운좋게도 내가 간 시간에 딱 센터 아일랜드로 들어가는 페리를 탔다 ㅎ

우와 엽서같다!

토론토 아일랜드 도차쿠

대략 이렇게 생겼다~
우리나라에도 섬이 정말 많지만, 이런 대도시의 다운타운에서 이렇게 쉽게쉽게 가는 섬이 없어서 색달랐다.
섬 안에 다양한 파크는 물론, 놀이기구, 카약타는 곳? 등등 가족들이 보내기에 최적의 기능으로 구성돼있었다.
나는 이 날 그냥 넓은 초록빛과 바다를 보며 앉아 도시락을 먹고 스티커북 하고 멍떄리고 자전거타고.. 등등
하염없는 여유를 보낼 계획이었다.

무작정 걸어가다 이런 큰 오리(?)가족도 보고 ㅎㅎ

이 정도로 큰 애들이 사람도 겁내지않고 막 돌아다닌다. 동화속에서 튀어나온 줄.

넘 배고파서 적당한 곳(사실 아무데나 앉아도 명당이었다)에 앉아 도시락 뇸뇸
원래는 초밥이나 롤 종류의 밥을 먹고싶었는데 상할까봐서 별로 땡기지않는 샌드위치를 사왔따.
근데 왠걸 한입베어물자마자 넘나 맛있어서 금방 다 먹었다. ㅎㅎ
게다가 에피타이저인 치즈, 메인 샌드위치, 디저트 방울토마토까지 아주 완벽한 구성이었다.

얘네가 주위를 맴돌며 얼마나 시끄럽게하던지..... 방토 하나 떨어트린 게 있어서 던져줬더니 한입에 꿀꺽해버린다 ㅎㅎ

놀이기구가 모여있는 쪽으로 갔더니 요런 케이블카가 분위기를 더해줬따.
그리고 미니사이즈의 청룡열차같은 열차, 범퍼카 등이있었다.
구경만해도재밌었다~

요런 덩키체험도 있고 ㅎㅎ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뭔가해서 보니깐 백조가 뙇~~~! 진짜 우아하다.

다리를 건너면 또 다른느낌의 자연이 나온다.

난 왜 때문에 지쳤는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아마 덥고, 가방이 무거웠는진 모르겠지만 무튼 지쳐서 그냥 벤치에 앉아서 과자 한봉지클리어하고 다시 출발했다 ㅎ
걍 보이는 곳에 앉아도 정말로 명당이었다. ㅠ

명품 아파트 단지내에만 있을법한 놀이시설이 캐나다엔 공원 곳곳에 있다...
나도 저 애기가 되어서 재밌게 놀 자신있는데..
 
뭐 하는 거 없는데도 시간이 왜이렇게 잘 가나 모르겠다.
이 날 지쳐서 그런건진 모르겠으나 자전거를 굳이 안타도 될정도로 너무 좋다고 생각했다.
근데 자전거를 타고 쌩쌩 달리는 사람들을 보니 초기계획대로 한번 타보는 것도 좋을것 같았다.
그래서 바로 대여 고고 ㅎㅎㅎㅎ
너무 오랜만에 타는 자전거라서 좀 겁났지만 넓은 길과 초록색풍경과 시원한 바람이 모든 두려움을 떨쳐주었다.
 

무슨 등대어쩌고... 블로그였나 책에서였나 본 적이 있는데 정확히 뭔진 까먹었지만 풍경이 멋있었다.
다들 나처럼 자전거타고 쌩쌩 달리다가 잠시 멈춰 사진찍고 가는 구간이었다 ㅎ

또 한참 달리니.. 으아니 ! 이런 풍경이..!!!
자전거를 타지 않았으면 절대 모르고 지나쳤을 뻔한 풍경들이 나왔다ㅠ 감격
당장 멈춰도 좋을것같지만 그래도 자전거 빌린김에 길끝까지 가서 한바퀴돌고 다시 이곳으로 왔다.

샌드위치 도시락에서 과일을 조금 남겨두길 잘했따 ㅎㅎㅎ
자전거를 세워두고 걍 잔디밭에 앉아 저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과일을 먹으니 세상 다 가진 기분이었다
자전거 타는 피로와 땀도 식히고 정말 평화로운 순간이었다.
 

저 끝에 커플은 내가 자전거 한바퀴 돌기전부터 앉아있었는데
진짜 그냥 하는 거 뭐 없이 둘이 뭐가 그렇게 좋은지 앉아있다.ㅎㅎ
둘이 아무리 좋아도 그렇지, 어떻게 스마트폰도 안보고 저렇게 둘만 가만히 있을수가있지..
뭔가 띵했다. 나도 오빠랑 이곳에 앉아서 저렇게 하염없이 둘만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이랑 있어도 말이다.
나는 이제 빠르고 즉각적인 매체들에 너무 길들여져있는 탓에
이런 풍경과 좋아하는 사람과 있어도 곧 휴대폰이나 노트북으로 '뭔가'를 보고, 찾고, 듣곤한다 ㅠ
 

과일을 먹으며 이런저런생각을 하다 시계를 보니 어느새 자전거 반납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따 ㅠ
아쉬움을 뒤로한채 얼른 자전거타고 한바퀴 더 돌러...
이 곳이 토론토 섬중 다른 한 곳의 선착장인데 (이름은 까묵) 이곳에서의 다운타운 풍경도 엽서장면처럼 멋졌다.
근데 이때는 자전거때문에 급하게 찍어서 인지 다 담기지 않았다.
그리고 곧 시간이 다되어서 ㅠㅠ
풍경감상이고뭐고 전속력으로 자전거 타고 질주했다 ㅋㅋㅋㅋㅋㅋㅋ
작은 아시안걸이 혼자 자전거타고 땀 뻘뻘흘려가며 달려가는 게 좀 웃겼을 것 같다 ㅋㅋ
무튼 다리가 터질정도로 밟아서 간신히 제 때 반납을 하고 숨을 돌렸다.
자전거타고나니 시간이 벌써 오후 5시가 지나고 많은 사람들이 다시 돌아가고 있었다.
나는 아쉬워서 조금이라도 더 머무르고 싶었다.

얘네의 정해진 저녁시간인지 뭔지는 모르겠으나 동물칭구들이 떼로 잔디밭에 올라 와 있다.

한 켠에는 미로도 있었다! ㅎㅎㅎ
나는 다행히(?) 가다가 막히면 사람들 따라 나가서 출구를 무사히 찾아나왔는데
만약 혼자있었다면 꽤 힘들었을 것 같다;;
근데 또 들어가자마자 어떤 남자애가 난 안물어봤는데 굳이 길을가르쳐줘서 ㅋㅋㅋㅋㅋ
내가 그렇게 멍청해보이나? 내가 실수로 들어온것같아보이나 싶었따 ㅋㅋㅋ

한적한 호숫가에서 스티커북~
준비해 온 스티커북, 스케치 등등 아무것도 뭔가를 안해도 충분히 좋은 곳이었으나,
이런 곳에서 스티커북 해보지 어디서 해보나해서 꺼내서 열심히 했다 ㅎㅎ
씨씨엠 들으면서 집중하고있었는데 갑자기 태국승려들이 단체로 내 옆에 앉아서 좀 아이러니한 상황도 있었다 ㅎ

살짝 노을 지는 모습!

이 햇살, 이 잔디, 이 나무 실화냐
 
여섯시반쯤 되었나? 금방 해가 질것 같아서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갔다.

선착장에서 본 다운타운도 아주 훌륭했다.

하지만 역시 페리에서 본 뷰도 굿!
다행히 돌아갈 때는 좋은 자리를 잡아서(이것도 혼자다니는 큰 장점) 실컷 감상했다.
마침 노을이 살짝 질 때라 더욱 이쁜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었다.
아, 그리고 저 사진을 찍고 나서 곧 도착해야하는데 갑자기 방향을 트는 것이다 ㅋㅋㅋ
알고보니 센터에서 사람을 태우고 그 옆 선착장에가서 또 사람을 태우고 가는 동선이어서
페리에 탄 사람들 모두 방향틀 때 오잉?? 하다가 다른 선착장 도착하니 실소를 터트렸다 ㅎㅎ
 
무튼 기분좋게 토론토아일랜드 산책을 하고서 집으로 귀가~!

아까 나갈때 엘베 데일리룩을 제대로 못 찍어서 들어갈때 다시찍었는데;; 이거 뭐
안찍은것만 못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뜻밖의 자전거 운동으로 땀에 쩔었는데 하필 눈감은사진 ㅎㅎㅎ
 


 

Posted by grace_gy
:

어제의 불토후유증으로 엄청나게 늦게 일어나서
부랴부랴 준비해서 나옴!
오늘은 욕 데일 몰을 향해 고고
다운타운과 반대인 북쪽에 위치해 있는데
그냥 지하철타고 주욱 왔다는

근데;; 도착하자마자 시작된 생리통!!!!!!!!!! ㅆㅃ!!!!
 

후.. 와중에 욕데일몰은 층고도 엄청 높고 자연광도 밝고 좋은 분위기였다.
게다가 주말인데도 사람이 북적이지 않아서 참 쾌적한 곳이었지...
한끼도 안먹은 상태라 커피와 빵을 먹으러 카페로 갔다..
카페에 마침 엄청맛나보이는 얼그레이 크로아상이 있어서
아메리카노랑 시켰는데 ㅠㅠㅠㅠ
점원이 바로 음료를 주더니 줘야할 빵은 안주고 커피는 옆에서 준단다;;;
네?
언어때메 주문할때는 늘 긴장해있는터라ㅠㅠ 잘 캐치를 못했는데
그 의문의 컵을 들고 자리에왔더니
얼그레이 크로아상이 아닌 얼그레이 티와 아메리카노가 주문되어있다 ㅠㅠㅠㅠ

게다가 물 한잔도 주문한터라
뜨거운 음료 두 잔에 물한잔....총 세잔을 테이블에 두고
입맛대로 마시는 아시안여자코스프레중;;;ㅎㅎㅎㅎㅎ
안그래도 생리통때메 생사를 오가는중이라
화낼 힘도 없고 어이가없어서 웃음만나왔다 ㅋ
휴... 결국 다른 크로아상도 추가로 주문해서 냠냠 먹고선
또 다시 생리통 폭발!!!!!!!!!!!!!!! ㅜㅜ
욕데일몰까지 왔건만
화장실에서만 1시간 이상 있었던것 같다 ㅠㅠㅠㅠ

도저히 못견뎌서 결국 쇼핑은 커녕 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욕데일몰까지 가서 커피와 아메리카노만 마시고 화장실만 장시간 이용하고 옴 ㅎㅎㅎㅎ
무튼 죽을뻔했다가 겨우 살아난 날이다

 

Posted by grace_gy
:

 
앗 오늘은 왠일로 소피님이 우리방에 방문을..!
귀하신분이 누추한곳엔 왠일로.! ㅋㅋ
 

까꿍
 

오늘도 화장은 생략한다.

약간 목적없이 걷다가 이튼센터 근처 snohetta 건물을 살짝쿵 구경하고

(다음에 또 옴)
그리고 오늘도 good latte를 한잔하러 찾은 Jimmy Coffee~

오 인테리어도 아늑하고 매력있다.
특히 점원이 너무 친절하고 좋았음 ㅎㅎ
그리고 알고보니 체인점이었따.

라떼도 굿굿~~~
여기서 좀 죽치고 쉬는데 급 생리시작느낌이 왔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와서 바로 생리대 살만한 곳을 찾았는데
한국에선 몇 걸음마다 있는 편의점도 여기선 찾기가 너무 힘들었고
그나마 기억난 드러그스토어를 찾아 몇블럭이나 한참을 걸어갔다.
던다스역과 연결된 큰 복합상가였는데 거기서 구매하고 나오니 왠걸 화장실이 안보인다;;;;
아쒸;; 생리통도 아니고 배탈느낌도 겹쳐 식은땀을 닦으며 화장실을 찾았다 ㅠㅠㅠ
급한김에 생각나는대로 건너편 블루밍데일즈 백화점으로 갔는데
아니 1층엔 또 화장실이 안보이고 ㅠㅠㅠ;; 2층에 올라갔더니 남자화장실밖에 없고
3층까지 올라가서야 겨우 해결되었다;;;
생리땐 모든게 다 부정적으로 보이고 다 찢어버리고싶은 기분이지만
타지에서 이러니 이 나라는 왜 이따구인가 왜 이렇게 화장실이 안보이나 욕이 나왔다;;;
무튼 해결하고 나서 좀 상쾌한기분으로 블루밍데일즈 들어온 김에 구경했다.

럭셔뤼럭셔뤼~~~
 
 
곧 들레를 만나 집으로 가서
들레표 불닭볶음면을 먹었따 ㅠㅠㅠㅠㅠㅠㅠ
헐;; 내가 먹은 불닭볶음면중에 제일 맛있었다 ㅠㅠ
계란반숙을하고 치즈를 낭낭하게 갈아 넣고 후추를 후추후추 뿌려서 완성;;
존맛

다 먹고서 발코니에 나와 노을진하늘감상..
하아 진짜 예술이다
1초마다 변하는 하늘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힐링이었다.

게다가 집 발코니에 앉아서 그냥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이 아름다운 풍경!
이래서 캐나다가 좋다 ㅠㅠㅠㅠ
하루에 캐나다 욕했다가 좋았다가;; ㅎㅎㅎ
 
그리고 오늘은 대망의 캐나다 클럽 경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레랑 들레한국친구들까지 4명이서 갔는데
한국클럽도 안가본지 엄청 오래됐는데 캐나다에서 클럽이라니;;;
우버타고 도착했더니 줄이 엄청나게 길게서있었다
우리 빼고 모든 여자분들이 엄청나게 핫했다!!
옷차림부터 다 달라붙는 원피스 혹은 탑, 숏팬츠...
우리가 유일하게 긴티와 긴바지 입은 사람이었따;; ㅎㅎㅎ
완전 제대로 춤추러 온 사람들 ㅋㅋㅋ
 
내부에 들어갔더니 공간이 엄청나게 넓었따
분위기는 한국클럽(몇년전의 기억이 다지만)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가지 다른것은 연결된 외부공간에서의 뷰가 아주짱장이었따 ㅠ
 

클럽내부에서 창을 통해 보이는 뷰...아주 굿뜨

또 하나 웃긴건
우리는 주로 2층에 House Music나오는 곳에서 놀았는데
거기에 매주 출석하는 베트남사람들의 댄스들이 참 웃겼따;;
그리고 아줌마 아저씨들도 거기서 아무렇지 않게 춤추고있는 게 신기했따!
한국에선 절대 볼 수 없는 풍경이지 않을까
예전에 어떤 휴대폰게임이었는지 나이트클럽 운영할때
게임 캐릭터들이 나와서 춤추던 게 생각나서 웃겼다. ㅎㅎ

 
피곤한 새러데이나잇~!
캐나타 클럽 체험 끄읕
 

 

Posted by grace_gy
:

오늘의 데일리룩! simple is the best...앞머리가 왠일로 차분하다

집을 나선다.

college역 근처 sorry커피로 찾아왔다.
이름부터가 아주 확 끌리는 카페..
하지만 막상 가보니 저곳은 쇼핑몰 귀퉁이의 아주 작은 카페였다..
게다가 캐쉬가 안되고 오직 카드만 되는것도 참 신기한 시스템이었다.
안그래도 자리가 없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몰아쳐서 밖으로 대피했다.

 
오우 밖으로 황급히나왔는데 왠일 바로 앞에 또 색다른 공원이 있었다 ㅠ
토론토(캐나다)가 이게 참 좋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공원,.
사람들이 벤치를 각자 하나씩 차지해서 다리를 쭉 펴고 앉아있었고
나도 빈 자리하나에 앉아 똑같이 다리를 펴고 앉았다 ㅎ
원래 이렇게 계획된듯 사이즈도 아주 딱, 뷰도 아주 딱이었다!

이름 모를 꽃들이 아주 기분좋게 날 맞이하고있었다!
벌이랑 비둘기들만 아니면 더 죽치고 앉아 스케치하며 시간을 보내고싶은 곳,
 
커피를 마신 후 다시 산책에 나섰다.
오늘은 college역에서 시작한 만큼 대학가주변을 둘러보게 됐다.
 

 
요것도 토론토대학건물인 것 같은데, 엄청나게 위엄있다.

조금 더 걷다가 만난 '비타 슈 박물관'
레퍼런스 도서관을 설계한 '래이몬드 야마모토'의 또다른 작품이ㅏㄷ.
신발 박스형태로 계획했다고 한다.
신발의 역사를 전시했다고 하는데 딱히 관심이 없어서 갤러리 내부는 안보고
그냥 로비와 기념품 샵만 들렀다.
오늘은 사실 미술관 기념품을 보러 온건데 ㅠ 너무나도 살 게 없다

이건 토론토 대학 지도이다! 도시 곳곳에 이렇게 분포해있다.
우리나라 대학처럼 딱히 어떤 바운더리도 없고, 도시를 걷다보면 대학건물들을 자연스레 하나 씩 보게된다.

저..저기... 실례합니다... 도토리좀.. 부탁드립니다..(공손)

 
까만 다람쥐만 보다가 갈색다람쥐는 너무 오랜만에봐서 반가웠다 ㅎㅎ

 
이 건물도 토론토 대학건물중 하나인데, 유명하다고 어디 블로그에서 본 것 같은데
흠 딱히 ..
지금 보니 매스 위에 철자를 얹어놓은 것 같다.
그리고 도로위에 저렇게 캔틸레버가 튀어나와있는데 건축법에 접촉되지 않나보다 ㅎㅎ

 
좀 더 걷다 만난 어떤 도서관인데 갑자기 엄청난 매스의 건물이 나타나서 놀랐다.
무슨 요새같았다.

캐나다의 상징인지 뭔지 모를 사슴형상작품

하염없이 걷는데 토론토 대학건물이 모인(?) 토론토대학의 중심부가 나왔다.
길을 따라 둘러 가려했으나 이 건물의 문을보고 홀린듯 캠퍼스 내로 들어가게됐다.


문을 통해 들어가니 캠퍼스 가운데 운동장이나왔다!
날씨가 좋았으면 더 이쁜 풍경일 것 같다.
무튼 대학캠퍼스 운동장의 풍경이 이렇다니.. 여기서 공강시간을 다 떼울 수 있을 것 같다.

본관같은느낌의 건물이다.

이 건물 앞 작은 잔디광장에서 본 모습,,!!!
뒤돌면 이 모습

이렇게 캠퍼스를 가로질러 가다보니
Noran Foster의 건물이 나왔다. 약학대학건물 인것 같았다.
고전적인 저층 벽돌 건물들 사이에서 확 튀는
세련된 커튼월 건물이 눈에 들어왔따.

저 네모 커튼월을 통해 커다란 구 형체가 보여 들어가봤따!
역시 그냥 평범한 네모네모건물은 아니었다는게 다행이었따 ㅎㅎ

로비에서 이런 매스가 보이는데 ㅠㅠ 맘같아선 저 구의 정체가 뭔지 너무 궁금해 들어가고팠다.
 

토론토 다운타운 건물들..
 
오늘은 집에서 파티를 열기로 했다.
원래는 들레 친구 Milka와 그 남친이 오기로 해서 주최한 파티이지만
정작 그 둘은 못오고,, 브리트니 친구들과 요르고스와 함께 했다.
 
들레를 만나 메트로랑 중국인슈퍼에가서 장을 보고
오늘의 메뉴인 김밥-들레, 닭갈비-브리트니 담당 요리를 하는 과정이다.

 
들레 솊이 삼겹살이랑 참치랑 이것저것 재료를 준비해서 김밥을 마는 중이다.
나는 역시나 가만히 있는게 도와주는거였따.. ㅎㅎ

짜잔~! 한국인의 밥상완성 ㅋㅋㅋ 소피 왜 거기 앉아있냐고

김밥 진짜 맛있었다 ㅠㅠ 갖다 팔아야될정도다!

닭갈비도 한국사람보다 더 잘만들었다.. ㅎㅎㅎ
외국친구들도 다들 잘 먹는 듯 했다.
다만.. 너무 캐나다인3 사이에서 다시한번 나의 부족한 영어실력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ㅎㅎㅎ
대화의 절반정도도 못 따라간것같다.
게다가 하필 말 제일 빠른 캐나다남자가 내옆에 앉아가지고...
아이컨택안하려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ㅋㅋㅋㅋㅋ
무튼 캐나다의 소소한 홈파티를 체험하며 마무리한 하루

 
 

 

Posted by grace_gy
:

오늘은 꾸럭꾸럭 컨셉~~~
얼반아우피터스에서 산 모자와
여기선 거의 처음으로? 화장안한 채 근처 카페로 향했따

저번에 들레가 데려왔었던 카페에서 굿 라떼 한잔

 머핀도 함께~ 노트북질 ㅎㅎ

Posted by grace_gy
:

오늘의 데일리룩
내가 좋아하는 노랑이 블라우스~
노트북 챙기느라 큰 가방인 포르투갈 가방을 맸는데 공교롭게도 깔맞춤됨 ㅎㅎ
나중엔 저 가방때메 얼마나 힘들줄은 모른채. ㅠㅠ흑
원래 이 날의 계획은 매 주 수요일 6시부터 AGO입장이 무료라서
AGO근처 카페에서 노트북하며 6시까지 버틸 예정이었다.
그러나 들레가 일식집으로 초청해줘서 변경! ㅎㅎㅎ꺄아
나름 손님많은 일식집이당 ㅎㅎ음식맛도 아주 굿 

좋은 창가자리에 앉아서 먹음 ㅎㅎㅎ 샐러드도 너무 맛있어서 다 먹었는데
먹자마자 샐러드를 모르고 또 만들었다고 또 줬음;; 이걸로도 배 채울 수 있을것 같다 넘 맛있어서

그리고 AWESOME ROLL과 들레가 직접만든 야끼수프였나?
무튼 둘다 너무 맛있었따 어썸롤은 말그대로 어썸!
야끼수프도 밥한그릇해서 뚝딱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맛! ㅎㅎ희희
들레 덕분에 정말 잘 얻어먹었따~
그리고 들레퇴근하여 같이 아이스크림먹으러 갔다.
리를 이탈리쪽, 저번에 브릿과 민석씨와 밤에 치킨윙먹으러 왔던 거리인데, 낮에 오니 완전 다른느낌이었다.

들레 친구들이 강추해준 아이스크림 가게인데, 생소한 맛이 여러가지 있었지만 트라이 해 본 후
제일 무난한;; 스트로베리랑 치즈가 들어간 아이스크림 겟! 위에 휘핑과 쿠키도 올려줬따.
비주얼부터 상큼

가게 내부도 어찌나 상큼한지!
왠지 레드벨벳의 아이스크림 케잌 노래가 생각나며 뮤비찍어도 되겠다싶었다. ㅎ

가게 패티오에서 먹으며 김작가님 덕분에 인생샷도 여러장 건지고요~
아이스크림맛은 딱히 강추가 아니다 ㅠ 시럽이 너무 싸구려 맛이 났고,,
와플콘도 눅눅해서 맛없었다. 왠만해선 맛있게 잘 먹는 난데, 오죽하면 먹다가 버렸따 ㅎㅎ 
근데 햇빛이 너무 눈부셔서 곧 맞은편 그늘 벤치로 옮김

앵 여기 완전 인스타핫플레이스느낌아니냐.
근데 오늘 날씨가 매우 가을가을했따,
뮬론 햇빛은 여전히 뜨겁지만 가을바람이 느껴졌다.

다 먹고서 또 화보놀이하고 ㅎㅎㅎ
사진찍기에'만'좋은 아이스크림가게였다.
그리고 시간이 되어 AGO로 향했다.
피곤한 들레와는 여기앞에서 헤어지고

외관부터 요~ 범상치않아.
아니 근데 입장줄이 너무 길어서 깜짝놀랐다!
하지만 덕분에 질서있게 입장할 수 있었고 줄은 빨리 줄었다 ㅎ
그리고,, 나의 고비 시작.. ㅠㅠㅠㅠㅠ
저놈의 노트북 가방을 코트첵에 맡기려했는데 백팩이 아니라서 맡을수가 없단다..
그 말듣자마자 갑자기 세상피곤;;; 노트북 때려빠뿌수고 싶었다.. ㅋㅋㅋㅋㅋㅋ넘나 몰려온 피곤데스..
게다가 생각해보니 이 날은 커피도 안마신 날...
그냥 집에 갈까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대충만 둘러보고 가자고 결심했다.
캐나다 3대 미술관이라고했나? 무튼 그만큼 유명한 작품도 워낙 많고 규모가 어마어마했는데,
싹 다 패스하고 신속하게 건물만 이곳저곳 둘러봤다.
 

 
우선은 가장 가운데 홀과 원형계단이 인상적이었다.
계단자체가 이 갤러리의 가장 큰 예술작품인 듯했다.

복도와, 계단과, 아트리움, 아치 벽 등 건축 요소요소들이 주는 느낌도 따뜻했다.
원래 게리 건물에 대한 반감이 있었는데,,, 그냥 기괴하기만 할 것이라는 생각?
근데 이런 따스한 감성이 있다는 거에 놀랐다.
이래서 건축은 직접 경험해봐야하는 것 같다.
 
 

드디어 원형계단에 입성..
원형계단 입구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빨려들어갈 것 같은 계단이다

 
 
ㅠㅠ 정말 황홀한 경험이었다.
계단으로 이런 경험을 느끼다니.
한발자국 디딜때마다 감탄이 나오고 사진찍기에 바빴다.
계단의 형태부터도 일반적인 원형이 아니라 폭과 앵글이 달라지고
난간의 높이가 달라지면서 순간순간이 다 다른느낌이었다.
계단의 꼬아진 형태와 같이 나도 빨려 올라가는 느낌이었다.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올 것같은 경험이었고
이 계단이 주는 리듬감때문인지 걸음을 멈출 수 없이 계속계속 올라가게 된다.
또한 나무를 마감으로 삼은게 대단한 것 같다.
나무는 곧고 딱딱한 느낌을 주기 마련인데 이렇게 자유롭게 휘어져있으니
마치 시공간이 뒤틀린 느낌을 더한다.
 

거의 위쪽으로 다 다르면 이렇게 도시 풍경이 파노라마로 보인다.

뒤틀린 원형계단을 따라 쉼없이 올라오면 보이는 탁 트이는 풍경,
이것을 연출한 프랭크 게리가 참 대단하다.

또다른 원형계단은 외부에 있다.

여기는 메탈을 사용하여 또 다른 느낌을 준다.

도시 풍경과 잘 어울린다.

CN타워와 미술대학건물이 잘 보인다.
이 풍경을 위해 굳이 외부계단을 설치한 듯 하다.
 
다시 내부 원형계단으로 내려가는 길.

내려갈때의 느낌또한 경이롭다.

저 나뭇결처럼 나도 미끄러져 내려가는 느낌이다.

대단하다.
이 갤러리의 또하나의 포인트인, 휴게공간으로 나왔다
외관에서 보였던 그 구조체의 내부가 이런 공간이었다.

이 곳 구조또한 나무를 사용하여 햇빛과 함께 따사로운 느낌을 준다.
특히 벽면에 비춰진 그림자로 인해 공간이 더 풍부해진다.
카페가 있었는데 시간이 조금 빨랐거나 내가 덜 힘들었다면 여기서 커피와 함께 천천히 여유를 부렸을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공간을 좋아하는 것 같다.
저 발레하는 소녀는 아까부터 계속 찍더라만;; 과제인가 ㅋㅋㅋ

다시 한번 홀에서 보이는 원형계단을 찍고서 나왔다.
건축답사의 경이로움은 말로할 수 없으나, 그놈이 노트북가방때문에 피로함이 말도 아니었다.
바로 집으로 갈까 가까운 카페를 갈까 하다가 바로 뒤 내가 좋아하는 공원으로 갔다
사실은 카페로 가려던 참이었는데, 알고보니 그 카페가 엄청 멀리있더라
그래서 이도저도 못하고 공원에서 생각을 해보자 하고서 착석했는데..

더 이상 꼼짝할 수가 없었다.

그냥 공원에서 가만히 앉아있는 이 순간이 너무나 행복했다.
한켠의 놀이터에선 많은 아이들과 엄마 아빠가 놀고 있었고 내 양 옆의자, 앞의 잔디밭엔
많은 커플들이 그냥 누워서 도시락을 먹고 책을 읽고 각자의 시간을 보냈다.
행복이 무엇인지 내 눈으로 계속 목격하고 있었다.
저녁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
내가 회사 다닐때의 이 시간과 비교하게되었다.
우선은 내가 굳이 찾지 않아도 몇걸음 걸으면 나를 찾아오는 도심 속 공원,
내가 가장 편한 상태로 아무렇게나 누워있어도 되는 자유,
퇴근 후 스트레스에 찌든 얼굴이 아닌 밝은 얼굴을 가진 사람들..
무상으로 제공되는 맑은하늘과 녹색, 선선한 바람...
그냥 이 모든것이 부러웠다.하아..
그러면서 네이버 검색기록에 '캐나다 이민' 이 찍히고...ㅋㅋ
그렇게 한 시간을 흘렀나 바람이 조금은 차가워져서 겨우 몸을 일으켜 집으로 왔다.
 

와우!! 집에서 들레가 해준 불닭복음면...
면 1.5:소스1 의 비율 + 치즈 + 반숙계란! + 무슨가루??
환상의 맛이다.. 대박!!!!!
캐나다에서 먹은 것중 뭐가 제일 기억에 남냐고 하면 아마 이것일 것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이날은 원래 10시에 노래방 가려고했는데
너무나 피곤한나머지 나는 집에서 있기로...
ㅎㅎ무튼 몸은 너무 피곤했지만 마음은 풍요로웠던 하루다.

 

Posted by grace_gy
:

으앙 이날은 오오티디가 꽤 맘에 들었는데 사진이 없다!
다만 외출하면서 지난번 사 둔 누텔라가 갑자기 너무 먹고싶어서 먹으면서 기분좋게 나갔다.. ㅎ

오늘은 퀸웨스트로 본격 (아이)쑈핑에 나섰다~
먼저 던다스역에서 얼반아우피터스에 들린 후 웨스트로 쭉 걸어갔다.
가는길에 찍은 이튼과 연결된 브릿지~
오늘도 굿 라떼를 빼먹을 수가 없다.
옐프에 검색해서 나온 레드어쩌고 카페인데
인테리어도 좋았지만 점원들이 친절하고 따듯해서 좋았다 ㅎㅎ

그리고 CTV라는 방송국이었나? 그 건물 벽에 설치된 설치물 ㅎㅎㅎ 꽤 실감난다!

퀸웨스트거리 오늘도 햇빛이 넘나 강렬해서 사진이 다 이렇군.

아이쇼핑하며 한~~~참을 걷다가 나온 어느 공원에 잠시 앉아 쉬었다.
여러 편집샵들이 있긴 하지만 딱히 특별한 게 없었따 ㅠㅠㅠㅠ
내가 살 수가 없어서 그렇게 느낀 것인가. .ㅎㅎ
아참 저 날 던다스에서 이튼에이치엔엠에서 썬그리는 샀다 ㅎㅎ 맘에드러쓰
조금 쉬다가 다시 돌아가는길

반미보이즈에 드디어 와봤다.
고수빼달라는 말을 모르고 안함.

다행히 위에 조금 올려져있는 고수들이라 포크로 걷어내고 먹었다.
맛있었다!
물론 베트남에서 사먹었던 반미 맛은 절대 따라갈 수 없겠지만..
 
먹고서 다시 무작정 걷는길

들레 퇴근하고 만나기로 했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그냥 들레한테로 향했다.

앞 건물의 유리에 반사된 햇빛이 우글우글한 그림자를 만들었다.

저 캐나다 어쩌고 건물의 뾰족한 탑이 그 날의 기온을 나타낸다고 한다.
이 날은 본격적인 쇼핑데이였지만 정작 산것은
쇼핑 시작하며 던다스에서 에이치엔엠 산 썬그리와 한바퀴를 쭉돌고
다시 던다스 아이다스에서 산 레깅스...ㅎ
무튼 불필요한 지출은 안 했으니 좋다.!

집에 돌아와 왠일로 소피가 내 무릎에 앉아서
실컷 만지고 이뻐했더니, 금새 털이 이 정도로 묻었다 ㅠ
그래도 좋은 하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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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race_gy
:

오늘의 데일리룩!
지난번 그릭타운갔을때랑 같은패숀 ㅎㅎ;
세인트제임스 티 너덜너덜해지겠음 ㅠㅠ
 

 
지난 번 제대로 못보고 온 칼라 트라바의 브룩필드 플레이스 건물을 다시 보러
파이낸셜 디스트릭트로 향했다.

숨막히는 내부 구조!
 

 

 
구조물이 장난이 아니다..!
이런 어마어마한 구조와 아름다움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매우 높은 층고와 그에 따른 구조체에도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는다.
물론 웅장함은 있다

 
긴 복도 끝 저 통로를 지나면
또 다른 느낌의 아트리움이 펼쳐진다.

 
여기는 비교적 낮은 천장과 크로스볼트 구조
사실 어떻게 보면 그냥 건물사이공간일 뿐인데 완벽한 구조로 인해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되었다.

몇 블럭 옆 다이닌 커피로 향했다.

여기가 그 유명한...?!

내부도 이쁘다.

패티오에 앉아 라떼와 패스츄리를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사람이 워낙 많고 북적북적거려 여유있는 커피타임은 아니었으나,
오랜만의 굿 라떼라 기분이 좋았다!
다 마시고는 들레 퇴근에 맞춰 일하는 곳으로 갔다.
아직 시간이 좀 남아서 근처에 돌아다니는 중, 이곳은 꽤 세련된 다세대 주택?오피스텔들이 몇 있었다.

그리고 근처 공원인데, 무슨 기념묘지인 것 같았다.
우리나라엔 묘지가 있는 공원이 잘 없어서 그런가,, 아니 공원자체가 잘 없긴 하지만,
새삼 이곳이 묘지인걸 알고 나니 좀 소름끼치긴 했다.

우리오빠가 준 선글라스를 썼는데 굉장히 반사가 잘되네 ㅎ
곧 들레를 만나 차이나타운~켄싱턴 마켓으로 향했다.
가는길에 들린 좋은 카페!

아까 커피를 마신 탓에 이곳에선 아이스티를 마셨는데,,, 흠 내가 생각했던 맛은 아니었다.
다만 인테리어가 너무 좋았다. 따뜻한 원목의 느낌과 높은천장으로 인해 시야가 시원했다.
신기한 건 카페가운데 있는 카운터 뒤로 또 테이블공간이 있었다는 것. 하지만 창가 자리도 너무나 좋아보였다.
한잔을 들고 스투시에 들려 핑크긴팔을 커플로 맞추고선 기분좋게 켄싱턴으로 향했다 ㅎㅎ
 

나는 켄싱턴마켓이라길래 건물이거나 아트리움으로 된 공간인 줄 알았는데, 그냥 거리였다 ㅎ
그리고 마켓이라기보다 진짜 스트릿에 가까웠다. 스트릿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고, 괜찮은 맥주집들이 있었다.

약간 샌프란의 어느 거리와 비슷한 느낌이다.
그래피티, 각자의 개성으로 꾸며진 샵, 자유로운 복장의 사람들...
히피느낌이 나면서도 와~ 자유롭다! 는 느낌이 먼저 들었다.

이곳의 포토존인 것 같은데 나는 굳이 사진 안찍었다. ㅎ
한 괜찮아 보이는 맥주집에 들어갔다.
앞의 파티오, 내부도 꽤 좋았는데, 후정이 정말 대단했다!!!!

와 이런 공간이..!!!!!!!!1
서울에 이런 곳이있었으면 금새 입소문나서 사람들로 바글바글거릴것이다.
여기는 맥주집에도 불구하고 정말 고요하고 여유롭고~ 말그대로 피스!

표정이 시무룩하게 나온 것 같지만 실제론 해피였음

쏘 굿~
들레와 맥주한잔마시며 도란도란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선 마감시간이라고 해서나왔다.
저녁7시인데도 너무나 화창한 날씨.

근처 유명한 차이니즈레스토랑을 왔다.
웨이팅이 조금 있었지만.. 음식이 나온순간 기다림의 보람을 느꼈다!

볶음밥과 만두와 탕수육같은걸 시켰는데,
저 탕수육이 대박이다!!! 색깔이 너무 새빨개서 매운줄알았는데 하나도 맵진 않았다.
대신 달달하고 바삭하고 고기는 부드럽고.. 한국의 탕수육보다도 훨씬 맛있었따!! 굿굿!
 
저녁을 다 먹고 조금 걸어 지하철역으로 가는길
보고싶었떤 Will Alpson의 토론토대학 미술대학건물도 봤다! ㅠ
내가 찍었지만 정말 CG처럼 나왔다 ㅎㅎ

이런 건물이 실제로 내 눈앞에 있다는 게 안믿길 정도였다.
들레는 그냥 건물이 건물아니냐고 했지만 ㅋㅋㅋ 흔한 비전공자의 시각.
나는 감탄을 연발했다. 어마어마한 필로티 기둥을 마치 색색의 이쑤시게처럼 느껴지게 한것도 신기했따.
내가 구조에 취약해서 그런지 이렇게 구조와 미를 동시에 살리면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는 건 너무 경이롭다.
처음에 본 칼라트라바도 그렇다. 하지만 여전히 난 구조에는 별 흥미가 없어서 큰일이다.ㅎㅎ
혹시 모르지. 다시 실무를 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구조를 알아갈 수 밖에 없을테지.
오늘도 알찬 하루


Posted by grace_gy
:

 
샬롬! 토론토에서의 주일성수를 지키러 한인교회를 찾아갔다.
오늘의 블랙코디는 마음에 든다! 저 캔버스백만 빼고 ㅠㅠ

꺄아 오늘은 파티오의 풍선들이 나의 외출길을 기분좋게 만들었다.

구글맵을 보며 찾아가는 한인교회! 지도상으로는 역에서 내려 어떤 길로 올라가면 교회가 있던데,
그 길이 이 산길일줄이야.

그리고 산길을 조금 올라가다 보면 짜잔~ 이렇게 이쁜 교회가 나왔다.
방학이라 다들 한국으로 가서 그런지 성도는 좀 적었지만
예배형식이나 전체적인 느낌은 크게 낯설거나 이상하지 않았다.
이 곳 머나먼 땅에서도 예배드릴 수 있어 기뻤다.

아직도 맵고 얼큰한것이 땡기는 것이 해소가 되지 않았다.
또 다시 찾아간 칸톤 라멘,
이번에는 Thick 누들로 주문했는데,

좀 덜 익은듯한 면발은.. 이 집의 특징인가보다 ㅠ
국물을 흡입하다가 잘못 먹어서 눈물콧물 다빼고 기침하느라 죽는 줄 알았다 ㅋㅋㅋㅋ
직원들이 걱정해줬다 ㅠ
게다가 이제는 가격할인 이벤트가 끝났나보다.
팁 포함 거의 14불 정도 낸 것 같은데, 한국이었으면 너무 억울했겠지.

사실 오늘은 교회 후 딱히 계획된 목적지가 없어서
하버프론트로 무작정 나왔다.
유니온스테이션까지 오기까지는 조금 마음이 귀찮았는데,
하버쪽으로 와 이 광경을 맞닥뜨리자마자 오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당한 위치의 벤치에 자리잡아 하염없이 풍경을 바라보았다.
이런 풍경을 한국에서 경험할 수 있을까
이런 여유로움 또한 말이다.
사실 이 광경 바로 뒤로는 배고픈 갈매기들로 인해 시끄럽고 난장판이었지만
그래도 모든걸 좋게 만드는 풍경이다.

근데  여기오고서 언젠가부터 한 쪽 눈 쌍꺼풀이 제멋대로 풀린 채 저렇게 자리잡아 버렸다!ㅠ
나이들어 눈주름이 생겨서 그런걸까.. 하..

한참을 앉아있다가
유니온역으로 돌아가는 길 찍은 베란다를 이용한 입면 디자인의 또 다른 예시건물을 발견 ㅎ
무튼 좋은 주일이었다.

 

Posted by grace_gy
:

오늘은 주말,
출근안하는 들레와 처음으로 모닝커피사들고 아침을 즐기러 인근공원으로갔다.
들레도 처음와본 Eglinton Park, 유소년축구모임인건지 조무래기들이 와글와글

너무 평화롭고 행복해보였다. 물론 하늘과 자연과 날씨 모든것이 완벽했다.

곧 고대하던 그릭 페스티벌을 즐기러 떠났다.
마침 내가 온 첫 주에 토론토에서 두번쨰로 큰 축제인 그릭 페스티벌을 하다니,
거기다 들레의 남자친구가 그리스인이라니 오마이갓 이런 행운이!
하늘까지 너무 완벽했다.
(이때까지는...!!! ㅜㅜ)

그릭타운이있는 PAPE역에 도착해서
그리스인 요르고스를 기다리며 찰칵

오후 2시쯤 도착했었나? 사람들이 와글와글 축제분위기 난다.

근데 뭔가 흐려지는 날씨...!?

페스티벌자체가 주로 그리스음식을 즐기는 축제라
메인거리에 깔리고 깔린게 그리스 음식들이지만
그만큼 대기 줄이 너무 길고 비싸다(라고 그리스인이하더라)
그래서 지하철 역 바로 앞 요르고스의 단골집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이것이 바로 Gyro!!!! 기로스인지 지로스인지 매번 헷갈리지만 무튼 존맛이다.
나는 돼지고기를 골랐는데, 안에 감자튀김도 아주 맛있었고 고기가 엄청 푸짐했다.
고기에 조금 물릴때쯤 나타나는 쟈집기(?)소스의 상큼함이 중화시킨다.
다시 먹고싶다.

바로 이 집이었다.ㅎㅎ
ㅎ하하 무튼 가게 앞에서 먹고있자니 갑!자!기! 쏟아지는 비!
한참 비를 피하다가 이내 그쳐서 메인거리로 이동

그리스의 간식중에 하나인 허니볼을 맛봤다.
사진이 없넹; 엄지손가락만한 동글동글한 빵인데
우리나라 길거리 꽈베기 혹은 찹쌀빵?이랑 매우 비슷한 맛이다.

바로 뒤의 카페에 들어가서 그릭스타일로 드립한 아메리카노를 먹었다~!
사실 난 차이점을 잘 모르겠다. ㅎㅎ
근데.. 저 사진찍자마자 또 비가 막 쏟아졌다.ㅠ

다행히 가게 바로 앞이라 파티오로 또 한참 피신해 있었다.

비가 얼마나 쏟아지던지... 파티오에서 음식먹던사람들도 왠 봉변일까 싶다.

조금 그쳐서 또 이동....
몇 걸음 걸으면 또 갑자기 확 쏟아져서 좁은 천막으로 피신해 있다가
그치는가싶어 이동하면 또 몇걸음 안걸어서 쏟아지면 피신 ㅠㅠㅠㅠ
하필 축제날 이런가 싶은데, 기억에는 잘 남겠다.
사람들도 정말 많았는데 비를 쫄딱맞고 그 사이를 걷는 반려견들이 제일 안쓰러웠다.

다행히 오후 늦게에는 비가 완전히 그치고 맑은 하늘이 나타났다.
참 이상한 날씨야. 크레이지웨더

비 그친김에 드디어 기념사진 ㅎㅎㅎ
햇빛이 너무 강렬해서 눈을 뜰 수가 없었다.
 

길 한켠에 무대에서 공연을 하고 있었고 그 옆으로는 분수대와 패티오가 있었다.
한 테이블에 자리잡아 맥주 한캔을 즐겼다.
그리고 딱 무대 앞이라 명당이었다 ㅎ

버드라이트 자몽향이었나 무튼 과일향 나고 맛있었다.
아까먹다 남은 지로스와 함께 먹으니 너무나 꿀맛이었다 ㅠ
배가 너무 불렀는데도 끝까지 꾸역꾸역 먹게 하는 조합!

앉아서 라이브 공연듣고 중간에 무슨 킹스맨 패러디한 액션 쇼가 있었는데,,
포스터도 여기 저기 붙어있고 준비도 좀 요란히 하길래 기대했더니
내눈엔 너무 허접했다.. 액션을 한참 하는데 들레랑 나는 계속 빵빵터져서 좀 미안하기도 했다는 ㅠ
 
무튼 오늘은 평소와 다르게 아침시간을 가진데다가,
축제 내내 비맞고 걷고 여기저기 지쳐있다가 저기 따뜻한 햇볓을 등지고 앉아있으니
너무 졸음이 몰려왔다.
시차적응도 아직 안됐나보다. ㅜ 
 

이제 이동하여 걷는데 이름은 까먹었는데 캐나다인이 즐겨먹는 음료?!를 무료시음하고있었다.
예전에 이걸 먹어본 한국인 민석씨는 굉장히 싫어했고 브리트니는 굉장히 좋아했다 ㅎㅎ
나도 호기심에 받아 먹어봤는데, 오잉?!뭐라 말로 표현하기 힘든 음료였다.
아니, 이게 음료라는것 부터 신기했다.
맛은 매우 짜고 살짝 맵고? 이 맛을 다시 상상하는 지금도 입 안에 그 자극적인 맛이 느껴진다.
컵 주위에 있는 양념은 더더욱 짰다!
근데 일단 맛 자체는 맵고 짠 음식을 즐겨먹는 한국인에겐 크게 어려운 맛이 아니었지만
이걸 음료로 그냥 마시려니 힘들었다. ㅋㅋㅋㅋ
마치 찌개를 음료처럼 마시는 느낌. ㅋㅋ 무튼 신기한 경험이었다.

저녁이 되니 사람이 더 많아졌다!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축제 시작인건가? ㅎ
늘어난 인구와 비례하여 나의 피로도 매우 급격히 늘었났다. ㅠ
저 건너편엔 미니관람자, 미니회전목마 등 오락시설들이 있었고
나는 도저히 걸음을 떼기도 힘들 정도로 피곤해져서
일행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먼저 집으로 왔다.

너무 기대한 탓일까, 아니면 날씨탓 혹은 시차적응을 못한 탓일까
힘겨웠던 기억만 많이 남는다.
지로스라는 맛있는 음식을 알게되고 맛봤다는 것이 큰 수확이었다. ㅎ

 

Posted by grace_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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