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4

오늘은 조식이 없는관계로 아침은 여유부림.

아점으로 숙소근처 현지 직장인들이 많이 오는것 같은 모밀소바집을 찾아갔다.

나는 소바랑 야채튀김세트, 세종은 돈까스덮밥과 소바세트주문

소바(메밀)가 확실히 한국과는 좀 달랐다. 

소바 뿐 아니라 음식 대체로 추구하는 식감이 다른 듯하다.

일본은 대체로 부드러운 식감을 추구하고(이가 약해서 그런가? 내 추측)

한국은 쫄깃하고 바삭한 식감을 추구하는 것 같다.

소바 역시 입에서 목구멍으로 후루륵 넘어갈 정도로 부드러운 식감이었다.

나도 모르게 순식간에 흡입해서 사라져버리니 무슨 맛인지 정확히 기억이 안날 정도이다ㅋㅋ

양이 안 정해져있으면 무한으로 후루룩 마실 정도로 맛있게 먹긴 했다.

같이 나온 야채튀김은 바삭하긴하나 너무 기름져서 실몽

세종의 돈까스덮밥은 여태먹은 돈까스 중에 베스트라고 한다, 여긴 분명 소바맛집인데..

여긴 어떤 음식이든 좋은 재료로 제대로 만드는 느낌이다 (내생각)

그래서 어느 식당이든 어느 메뉴든 크게 실패하지 않는 듯.

몇초만에 사라진 내 소바의 영정사진
내꺼 먹기 바빠서 대충찍었으나 인생돈까스라고 하니 올려본다.


오늘은 다이칸야마~나카메구로 코스

다이칸야마로 이동하기 위해 시부야역에 내려서 버스로 갈아타려했는데,

시부야역에서 내려서 너무 헤매버렸다(나답지 않게,데헷)

  겨우 찾은 버스정류장에서 보니 버스 배차가 너무 길길래 그냥 걸어갔는데

오히려 걸어가길 잘한 것 같다.

기온이 많이 올라서 날이 거의 봄날이었고, 햇살 듬뿍받으며 걷기 좋았다.

여기는 유럽느낌을 추구하는 동네인 듯 하다. 

조용하고 평화롭고 건물도 식당들도 다 고급진느낌.

아페쎄 맨 매장입구인데 이렇게 이쁜 아페쎄매장이 어딧서욧!
대졸귀 까만밤톨이같은 댕댕이 발견 ㅠ
카라멜 샵에서 귀여운 패키지의 캬라멜로 당 충전

츠타야서점이 있는 티사이트에 도착해서

(또)스타벅스에서 카페인 및 당 충전하고 (또)츠타야 서점구경

이 곳 츠타야서점은 3개의 동으로 되어 있어서 규모도 크고 곳곳에 카페 및 식당들도 있어서

공부하는 현지 젊은이들도 많고 유아차 끌고 애기랑 나온 사람들도 굉장히 많았다.

그리고 아기전용좌석이 있는 자전거가 굉장히 많아서 신기했다.

심지어 아기 2명 태울 수 있는 자전거도 있었음.

사람이 많았지만 왁자지껄 관광지 느낌이라기 보다 현지인들이 여유롭게 시간 보내는 곳 같아서 평화로웠다.

날씨도 그렇고 딱 낮잠자고 싶어지는 곳.

티사이트의 상징인듯한 댕댕작품
일본 스벅에만 있는 사쿠라 앤 맛차도넛 맛차향 가득~ (중국인아님)


 나카메구로 동네까지 걸어가며 또 구경했다.

나카메구로는 메구로강을 따라서 양옆으로 구제샵을 포함한 샵들이 있었다.

아직은 벚꽃이 하나도 없었는데 벚꽃필 때 오면 정말 이쁠 것 같다.

왜 음침하게 나왔지

여기저기 구경은 많이 했는데 아쉽게도 건진 건 하나도 없다!! 돈 아낀건가ㅎㅎ

그래도 도쿄의 고즈넉하고 아기자기한 동네 분위기를 경험해서 그 자체로 좋았다.

중간에 허기져서 평점이 엄청 좋은 카페를 찾아 들렸다.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고(이쯤되면 안친절한 곳을 못 본것같음)

커피랑 그릴샌드위치를 시켰는데, 샌드위치엄청 맛있다!!!

내기 주문한 모카오렌지?비슷한 이름의 커피는 오렌지향이 기분좋게 은은하게 나고

커피농도도 딱 좋았다.

바깥 벤치에 앉아서 메구로 강을 배경삼아 마시니 분위기도 좋았다! ㅎ

저기에 저도 합성해주세요...
커피 맛 5점 만점에 7점 드립니다
이 날 신은 운동화가 둘 다 이쁘다


3일 연속 긴자에 간 사람이 있다 ???????!!!!!!!!

또긴자에 가서 안가본 크롬하츠 매장으로 갔다 ^^

역시나 매장 인테리어와 가구들이 멋졌다.

제품은 딱히 기억에 안남는다. 악세사리가 이쁜 게 다 팔렸는지 없었고 멋진 안경이 많았다.

저거 떼가도 되나요

그리고 시계중고상점에 가봤는데 제품이 정말정말 많고

원가가 이미 워낙 고가라 중고라도 가격이 후덜덜했다. 그래도 좋은구경함

담에 돈 많이 들고 올게여~

다시보는 긴자루이비통! 혼자 튄다

마지막 만찬은 카레로 하고싶어서 긴자근처 카레맛집을 급하게 찾아서 갔는데(J맞음 암튼맞음)

손님이 한명도 없어서 일차 당황, 가격대가 비싸서 또 당황,  

최종적으론 외국인한테만 서비스피를 인당 무려 오백엔씩 받는 걸 보고는 기분이 팍식어버렸다..

그래서 그런지 음식맛도 왠지 별로인것같고ㅠ...

마지막 식사를 이렇게 보내서 좀 아쉽다.

긘쟈스유I스랴는 곳 졀뎨 가즤 마셰혓!!

사진은 맛있게 나와서 킹받네;;;;
킹받222222;;;;

긴자의 마지막 밤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 근처의 엄청 큰 이토야라는 문구점도 구경했다.

층별로 정리가 잘 되어 있고, 역시 신기하고 좋은 제품이 많았다.

종이샘플을 이렇게 이쁘게 정리할 일인가

그리고 긴자에 3일연속 오고나서야 안 사실이 있었다.

첨 긴자에 아침에 왔을때 명품샵들 사이 어떤 작은 모나코가게에 현지 아주머니들이 오픈런하는것을 보고 여긴뭐지했는데

알고보니 현지인들도 쉽게 못먹는, 미리 예약해야 하는 유명한 모나코 가게였다...!

담번에 도쿄에 오게 된다면 첫날 바로 긴자로 와서 이 모나코를 예약해야 한다.

긴자에 세번이나 오고도 이걸 못먹는 다는 사실에 갑자기 모나코에 대한 미련이 생겨서

눈앞에 보이는 아무 백화점 지하로 가서 맛나 보이는 모나코라도 사왔다.

숙소에서 먹었는데 역시 대존맛! 입에서 살살녹는다.

그리고 숙소체크인할 때 웰컴드링크로 교환할 수 있는 코인을 받았어서

1층 바에 가서 웰컴드링크로 스파클링와인 마셨는데 개노맛이다. 괜히 먹어서 화장실만 더 가고싶어지는...

숙소가 아키하바라인데 정작 아키하바라를 제대로 즐겨보지 못했어서 마지막 밤, 게임센터로 향했다.

첨엔 솔직히 거부감이 들었는데 막상 나가보니 인형뽑기기계만 5개층에 가득 차 있는 걍 건전한(?) 게임센터였다.

(물론 이 곳 말고 다른 건물엔 함부로 못 들어갈 것 같음)

인형뽑기 기계가 잔뜩 있었지만 내가 아는 포켓몬, 짱구 등의 인형기계는 몇 개 없었다.

세대가 바껴서 그런지 아니면 찐 타쿠를 위한 곳이라 대중픽이 없는 것인지 모를..

나도 한번 시도해봤는데 작동 방법을 몰라서 걍 돈 날림~~~

그래도 다른 사람들 하는 거 세종하는 것만 봐도 재밌었다ㅎㅎ(물론 뽑은 건 없음)

이름모를 2837492개 기계중 유일하게 아는 톰과제리 기계 발견
피콜로 쿠닷사이!

마지막으로 (또)돈키호테 들려서 필요한거 사고 숙소귀가

없는 거 빼고 다 있는 돈키호테에 리모아 캐리어도 있는데 사람들이 이거사러 오픈런 한다고 함..

우리가 갔을땐 이미 괜찮은 건 다 나가고 없음.(당연함)

도쿄 여행 마지막 밤이 이렇게 흘러간다.

하... 하루 세끼밖에 못먹는 몸이라 아쉽고,

하필 일본 오기 직전에 체했던 게 문제인지 주전부리도 많이 들어가지 않는 게 아쉬울 따름ㅎ

그래도 도쿄의 다양한 곳을 알차게 경험해서 좋았다. 세종의 색다른 면도 봐서 웃기고 좋았음

Posted by grace_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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